프렌쉽언니가 멋진 말을 해주셨다.
궁금한 게 많아서 스스로 찾아 공부하고 배우는 게 학(學)이라면
하나에 집중해서 잘할 때까지 파고들고 반복하는 게 습(習)이라고.
배움과 익힘의 차이. 듣는 순간 나는 '學'에 가까운 인간형이란 생각이 파바박 와닿았다.
나는 새로운 걸 알고 생각을 넓히는 건 좋아하는데 틀에 맞춰 단련하는 끈기가 부족해서, 그 '習'이 약해서 지난 2년간 괴로움을 겪어왔거든. ^^; 지금도 그렇고. 그래서 최근 가장 부러운 게 바로 저 習이 되는 사람들이다. 소나무양 같은, 엄청난 노력을 기울일 수 있는 사람들이 부러워. 그 정도로 노력할 수 있는 건 굉장한 재능이잖아.
하지만 부족한 것을 채우려 노력하는 게 중요한 만큼, 타고난 (가진) 걸 강화하는 것 또한 중요하니까 부러워만 할 일은 아니다.
조화롭지 않다는 것도 때로는 중요한 강점이니까. 때로는 낯설고 모가 났다고 평가받는 게 칭찬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다들 고칠 점이라고 지적하는 부분이 어쩌면 가장 살려야 할 부분일지도 모른다.
미숙하면 미숙한대로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면 되지. 다만, 그 미숙함에 가려 본질이 저평가되지만 않도록, 그 정도까지는 習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 정도 하는게 어려워서 이러고 있으니 슬픈 거쥐...
이만큼 살았는데도 부족한 면만 새록새록 늘어나니 큰일이다. 언제쯤 나는 남과 나에게 모두 떳떳할 만큼 잘해서 자신 있게 큰소리 탕탕 칠 수 있을까.
하지만 최근에 공부랄까... 책도 별로 읽지 않았네.
어제부터 읽는 책은 벌써 몇달 전에 산 [조선의 힘]. 응, 이거 재밌다. 논조는 격한데 역사에 대한 관점은 바른 것 같아 재밌다. 군데군데 미시사적인 디테일한 언급도 툭툭 튀어나와 당시의 시대상이 실감나게 다가와서 좋다.
[퍼레이드]를 거의 읽지 못하고 반납했다. 책이 너무 너덜너덜해서 안 읽힌 경우... 중고서점을 이용할까부다.
지름신이 강림하셔서 친환경 파일(재생용지가 친환경이 아니고, 지정관리되는 삼림의 펄프를 이용하는 게 친환경이란다)도 몇 개나 질렀고, 아이오페 선블럭파우더도 질러서 잘 쓰고 있고, 옷정리함도 질러주었다. 정리함이 오면 늦었지만 여름철 옷으로 싹 바꿔줘야지. 머리도 좀 다듬어야 하는데 관망중이고, 쓰릴미 공연을 질러서 화욜날 보러 가기로 했다. 이 얼마만의 무대 나들이냐. 흑흑. 그 감격을 위해 오만원은 쾌척할 수 있어~.
최근 버닝 중인 것은 누가바. 맛있어......누가바. ㅠvㅠ
그리고 상경님....... 드라마는 유치하지만(아이디어는 좋은데 연결이.. 타이밍이.. 스케일이.. 신인작가인가벼..) 상경님 수트빨은 둑흔둑흔.
궁금한 게 많아서 스스로 찾아 공부하고 배우는 게 학(學)이라면
하나에 집중해서 잘할 때까지 파고들고 반복하는 게 습(習)이라고.
배움과 익힘의 차이. 듣는 순간 나는 '學'에 가까운 인간형이란 생각이 파바박 와닿았다.
나는 새로운 걸 알고 생각을 넓히는 건 좋아하는데 틀에 맞춰 단련하는 끈기가 부족해서, 그 '習'이 약해서 지난 2년간 괴로움을 겪어왔거든. ^^; 지금도 그렇고. 그래서 최근 가장 부러운 게 바로 저 習이 되는 사람들이다. 소나무양 같은, 엄청난 노력을 기울일 수 있는 사람들이 부러워. 그 정도로 노력할 수 있는 건 굉장한 재능이잖아.
하지만 부족한 것을 채우려 노력하는 게 중요한 만큼, 타고난 (가진) 걸 강화하는 것 또한 중요하니까 부러워만 할 일은 아니다.
조화롭지 않다는 것도 때로는 중요한 강점이니까. 때로는 낯설고 모가 났다고 평가받는 게 칭찬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다들 고칠 점이라고 지적하는 부분이 어쩌면 가장 살려야 할 부분일지도 모른다.
미숙하면 미숙한대로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하면 되지. 다만, 그 미숙함에 가려 본질이 저평가되지만 않도록, 그 정도까지는 習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 정도 하는게 어려워서 이러고 있으니 슬픈 거쥐...
이만큼 살았는데도 부족한 면만 새록새록 늘어나니 큰일이다. 언제쯤 나는 남과 나에게 모두 떳떳할 만큼 잘해서 자신 있게 큰소리 탕탕 칠 수 있을까.
하지만 최근에 공부랄까... 책도 별로 읽지 않았네.
어제부터 읽는 책은 벌써 몇달 전에 산 [조선의 힘]. 응, 이거 재밌다. 논조는 격한데 역사에 대한 관점은 바른 것 같아 재밌다. 군데군데 미시사적인 디테일한 언급도 툭툭 튀어나와 당시의 시대상이 실감나게 다가와서 좋다.
[퍼레이드]를 거의 읽지 못하고 반납했다. 책이 너무 너덜너덜해서 안 읽힌 경우... 중고서점을 이용할까부다.
지름신이 강림하셔서 친환경 파일(재생용지가 친환경이 아니고, 지정관리되는 삼림의 펄프를 이용하는 게 친환경이란다)도 몇 개나 질렀고, 아이오페 선블럭파우더도 질러서 잘 쓰고 있고, 옷정리함도 질러주었다. 정리함이 오면 늦었지만 여름철 옷으로 싹 바꿔줘야지. 머리도 좀 다듬어야 하는데 관망중이고, 쓰릴미 공연을 질러서 화욜날 보러 가기로 했다. 이 얼마만의 무대 나들이냐. 흑흑. 그 감격을 위해 오만원은 쾌척할 수 있어~.
최근 버닝 중인 것은 누가바. 맛있어......누가바. ㅠvㅠ
그리고 상경님....... 드라마는 유치하지만(아이디어는 좋은데 연결이.. 타이밍이.. 스케일이.. 신인작가인가벼..) 상경님 수트빨은 둑흔둑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