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듯한 일정을 무시라도 하는 듯이, 올케언니와 조카들이 우리집을 습격했다.
...라고 생각했지만, 역시 아이들은 귀엽구낭.
그다지 아이들을 예뻐하지 않는데도, 슬슬 사고치고 다니기 시작하는(15개월) 작은 조카와 이젠 다 키웠다 싶은 큰 조카(6살)는, 예상대로 나의 일을 방해했지만 예상 밖에 기분은 나쁘지 않다.
"저 방은 고모 오피스야. 일 방해하면 안돼."라는 말에 "오케이"한 큰 조카.
그 결과, 내가 방 안에 들어가면 입구에서 멈춘 채 빼꼼~히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어찌나 기특하고 귀여운지!
어릴 때 무척 애를 먹였던 유별났던 큰 조카라서, 이 맏언니 변신이 눈물겹다.
아이들이 잠든 9시부터 새벽 1시 15분까지는, 엄마-나-올케가 수다를 떨었다.
목소리가 갈라지고 눈이 벌개져도 재잘재잘재잘재잘....
셋 다 그리 수다 떨 일이 없는 환경인지라, 별 얘기도 안했는데 웃고 떠들고..
왠지 오늘 하루를 빼앗겼음에도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고료 지급일도 또다시 밀렸지만, 담당자와 통화하고 나니 화낼 수도 없는 상황. 어찌하리오, 안되는 일 되게나 만들어야지. 결국 또 마음을 고쳐먹었다. (몇 번 째 고쳐먹는지..)
오늘의 교훈이랄까, 느낀 점은... 의외로 '아이들'이 방해꾼은 아니라는 것. 나중에 오빠네 식구가 열흘 정도 머물텐데, 그때라면 충분히 일하면서 아이들이랑 놀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물론, 오늘 내일은 어렵겠지만.
까짓거 마감 하루 손해보면 어떠냐. 두달 밀린 고료가 며칠 더 늦어진들 못기다리겠냐.
생각을 고쳐먹으니 마음만은 평화롭다...
...라고 생각했지만, 역시 아이들은 귀엽구낭.
그다지 아이들을 예뻐하지 않는데도, 슬슬 사고치고 다니기 시작하는(15개월) 작은 조카와 이젠 다 키웠다 싶은 큰 조카(6살)는, 예상대로 나의 일을 방해했지만 예상 밖에 기분은 나쁘지 않다.
"저 방은 고모 오피스야. 일 방해하면 안돼."라는 말에 "오케이"한 큰 조카.
그 결과, 내가 방 안에 들어가면 입구에서 멈춘 채 빼꼼~히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어찌나 기특하고 귀여운지!
어릴 때 무척 애를 먹였던 유별났던 큰 조카라서, 이 맏언니 변신이 눈물겹다.
아이들이 잠든 9시부터 새벽 1시 15분까지는, 엄마-나-올케가 수다를 떨었다.
목소리가 갈라지고 눈이 벌개져도 재잘재잘재잘재잘....
셋 다 그리 수다 떨 일이 없는 환경인지라, 별 얘기도 안했는데 웃고 떠들고..
왠지 오늘 하루를 빼앗겼음에도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고료 지급일도 또다시 밀렸지만, 담당자와 통화하고 나니 화낼 수도 없는 상황. 어찌하리오, 안되는 일 되게나 만들어야지. 결국 또 마음을 고쳐먹었다. (몇 번 째 고쳐먹는지..)
오늘의 교훈이랄까, 느낀 점은... 의외로 '아이들'이 방해꾼은 아니라는 것. 나중에 오빠네 식구가 열흘 정도 머물텐데, 그때라면 충분히 일하면서 아이들이랑 놀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물론, 오늘 내일은 어렵겠지만.
까짓거 마감 하루 손해보면 어떠냐. 두달 밀린 고료가 며칠 더 늦어진들 못기다리겠냐.
생각을 고쳐먹으니 마음만은 평화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