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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열차

싸라기눈

by 와옹 2008. 2. 25.
싸락눈이 내렸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것만 같은 싸락눈이었다. (그럴 리는 없겠지만)
표준어는 싸라기눈.
줄여서 싸락눈도 맞다.
싸라기란 쉽게 말해 쌀부스러기. 쌀+아기에서 온 말이라고 한다.
귀여운 이름처럼 점점이 흩뿌려지던 (사실 내리는 모양은 별로 귀엽지 않았다) 싸락눈.
나는 사락사락 내리는 게 싸락눈인 줄 알았더니..
mp3의 리셋버튼만한 알갱이 눈이었구나...
뭐 어쨌든, 눈으로 변해 아주 소복히 쌓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