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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날적이

두통불패

by 와옹 2017. 6. 17.

살며시 왔던 두통이 
결국 이틀 앓고 끝났다. 
찌뿌둥한 건 사흘... 
일이 불발되어 한편 매우 다행이었는데, 
어쨌든 그런 일이 스트레스가 되었던 모양이다. 
오늘 하루는 먹고 자고 먹고 자고 했더니...
얼굴이 뽀얘짐 ㅋㅋㅋㅋㅋㅋ
소싯적부터 난 아프고 나면 예뻐진다 소릴 듣더니~ 이젠 주근깨가 옅어지네! ㅋㅋ

여하튼.. 이번에 일련의 사건(?)을 겪고나니
일에 목숨을 걸어야 하나보다... 싶다.
나 뭐든지 목숨 걸기 싫은 캐릭턴데~
배수의 진이 그야말로 절벽폭포라
수명을 보존하면서는 안 될 거 같은.. ㅜㅜ
요번 두통은 장수의욕을 불태우던 예전과는 달리 이색적인 결심을 남기고 떠났다.

언제나 나를 이겨먹는 두통님,
오래오래 보지 맙시다,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