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 89분
미국, 코미디,드라마,범죄
각본 에단 코엔 조엘 코엔 형제
감독 마이클 호프먼
출연 콜린 퍼스, 카메론 디아즈, 알란 릭맨, 톰 커트니 외
한마디로... : 모조품을 진품으로 둔갑해 고용주에게 복수하려는 미술감정사의 사기 계획!
갬빗(Gambit)은 선수치다, 할 때의 그 선수 즉 기선을 제압하려고 펼치는 수를 뜻한단다.
뜻밖에 이 제목이 복선이다. 스토리라인은 단순하고 사기라 할 만한 속임수도 별로 없어서 이건 장르가 낚시구나 하며 봤는데, 뜻밖에 흘려 들은 것들이 잘 직조된 것임이 드러나며 결국 웃음이 터진다. 사실 이런 순간이 초반에도 한번 있었는데 그후론 영화가 기대와 너무 다르게 흘러가 후반부에 또 한번 즐거움을 줄 줄은 몰랐다. 코엔 형제는 확실히 잘 쓰는구나.
시시껄렁한 B급 코미디인 줄 알았으나 보고 나면 왠지 지적인 스토리란 느낌이 남는,
그런 의미로 재미난 영화.
카메론 디아즈의 시골처녀 연기도 시원시원했고 (이 언니는 비호감인데 가끔 호감 연기를 한다)
콜린 퍼스의 뜻밖의 망가짐도 볼 수 있다.
영화를 다 보고 갬빗의 뜻을 검색해 보기 바란다. 이런 앙큼한 형제들! 하게 될 거. ^^
이런 영화도 좋네. 유쾌했다.
그래, 코엔 형제가 그리 도덕적인 군자들은 아니었지 ㅎㅎ
마이너한 느낌으로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