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 114분
미국, 실화 바탕 범죄드라마
감독 아톰 에고이안
출연 리즈 위더스푼, 콜린 퍼스 외
한마디로... : 미국판 개구리소년, 미국판 살인의 추억, 그런데 말을 하다 만다.
왜 영화를 이렇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정작 중요하고 재미있는 내용은 마지막 자막으로 나오는 몇 줄이다.
한명에게선 범인이라고 볼 수 있는 증거가 나온 것 같은데 영화에선 범인이 밝혀졌다는 말은 없다. 의심스러운 두명의 뒷이야기와 희생자 엄마가 계속 범인을 찾는다는 말만 나온다.
영화가 또다른 마녀사냥을 하지 않기 위해 확인된 사실만을 담기로 했나?
근데... 그런 걸 왜 만들어? 차라리 다큐로 만들어서 속시원히 의문을 던지던지, 이 재미도 없는 영화를 결론도 없고 관객이 추론할 만한 충분한 정보도 주지 않으며 그러고도 어떤 세 사람에 대한 의심만 증폭시키는데 뭐 이런 비겁한 영화가 다 있나 싶다.
이런 걸 만든다고 여론 환기 효과가 있나? 너무 소극적이다.
더구나 영화로선, 오락물로선 맙소사, 주인공들이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어!
더구나 요즘 같은 시국에는 진짜 시간이 아까울 만큼 답답한 영화.
모든 게 비겁해 보인다.
완전 비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