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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날적이

뭐가 문제일까?

by 와옹 2016. 6. 7.

이쯤 되면 곰곰 생각하게 된다.

왜 나만 이렇게 이사하기 힘든 건지.

내일이 이산데 그냥 짐 싸들고 나가면 되는 건데

오늘은 그저 잔물건 정리랑 바로 꺼낼 것 체크나 하고 부동산 서류 챙기고

이사 갈 집에 주차안내문 붙여놓고 나오면 땡이었는데 (그리고 집에 와서 목욕하면 끝!)

근데... 누가 미리 전입신고 하래서 오늘 나간 김에 일부러 주민센터 가서 해놨더니

그런 걸 왜 미리 하냐는 이모의 태클. 

등본 떼다 주세요 하는 부동산의 뒤늦은 요구.

여기에 놀라서 등본 찾는다고 엄마는 짐을 다 뒤지고 주민센터에 전화해서 물어보고 

결국 택시 타고 등초본 떼어옴. -_-;;;

신나게 머리 감고 다 씻고 나서의 뒷북이라 진짜 당황했음.....


근데 일을 다 마치고 진정하며 생각해보니 

그게 그렇게 큰일이었던가? 큰일날 것 같았지만 별일 아니었던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뒤늦게 든다. 

그냥 대범하던가 아니면 하나하나 꼼꼼하던가 

이게 꼼꼼하다 결정적일 때 대충 하고 그랬더니 뒷북을 맞는 듯. 

일관성이다 일관성.

할 거면 하고 말 거면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