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 115분
영국, 시대극 멜로
감독 저스틴 채드윅
출연 나탈리 포트먼(앤 불린 역), 스칼렛 요한슨(메리 불린 역), 에릭 바나(헨리8세 역), 짐 스터게스(조지 불린 역) 외
한마디로... : 야심을 위해 동생도 내치고 왕비도 몰아낸 앤 불린의 천일의 영광
천일의 앤에 대해서는 추억이 하나 있다.
어릴 때 집에 읽을 책이 없어서 백과사전을 읽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때 그 한권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이 천일의 앤이었다. 그러나 그 정도의 추억으로 찾아볼 영환 아니었고 ㅋㅋ 단역 출연하시는 베네딕트 씨 때문에 열어봤다가 끝까지 본 케이스. ㅋㅋㅋ
음................ 드라마예요. 막장 드라마 본 느낌.
영화로서의 스케일이나 어떤 애상감이나 이런 건 별로고... 막장 특유의 흡인력은 충분.
헨리8세가 나쁜 놈이구나 앤 불린도 나쁜 년이지만 여자로선 불쌍하구나 스칼렛 요한슨은 챤챤냥을 닮은 거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도 하면서 ㅋㅋㅋ 어쨌든 포스터의 세 주연은 다 인상적이었다. 수염난 에릭 바나는 상당히 잘생겼다는 것도!!! 나탈리 포트먼과 스칼렛 요한슨도 매력적이고.. 그들의 연기 보는 맛에 드라마를 쭉- 쭉쭉- 볼 수 있긴 한데... 말했듯이 남는 건 없다. 역사적 사실이 저랬대. 어이쿠 막장 집안. 요 정도 느낌.
보시는 건 자유, 안 봐도 안 아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