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 127분
스릴러, 프랑스-영국-독일
원작 존 르 카레 作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감독 토마스 알프레드슨
출연 게리 올드만(조지 스마일리 역), 콜린 퍼스(빌 헤이든 역), 베네딕트 컴버배치(피터 길럼 역), 톰 하디(리키 역) 외 다수
한마디로.. : 조지 스마일리, 영국정보국 수뇌부의 스파이를 찾아라.
이 영화에 대한 호평은 오래 전부터 들었고
오늘도 또 좋다는 소릴 들어서 집에 오자마자 바로 봤다.
초반부가 좀 지루해도 그러려니 했다. 근데 거의 다 끝나갈 때까지 똑같애서 초조해졌다. 이거... 나만 이해 못하나??!!! -"-;;;
결국 처음부터 다시 쭉 훑고서야 겨우 윤곽이 잡혔다.
엄청 불친절하게 축약된 전개에 너무 많이 나오는 인물들. 심지어 다 똑같아 보여서, 노인 라인인 콘트롤과 스마일리, 멘델은 분간하기 힘들었다니까! 스마일리가 게리 올드만인 것도 나중에 알았으니 말 다했지.. 그저 내눈엔 어디서 많이 본 할배들...
원작을 안 읽은 사람에겐 축약이 심한 이 영화가 재미없을 것 같은데 재밌다는 사람들은 천재...? 오히려 원작을 읽고 다시 보면 실망스럽다던데, 아니 그걸 처음 보곤 다 이해했단 말이야?! ㅠㅠ 내가 바본가? 흑흑.
남들만큼 호평은 못하겠고, 난 지루하고 산만하게 봤다.
누가 누군지 과거인지 현재인지 따라가기 바뻐 인물들의 관계에 공감할 틈이 없어서.
시적인 분위기는 있으나 불친절.
존 르 카레의 소설들은 읽고 싶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