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드라마... 저 머리 스탈과 옷발이 좋아서 손댔는데 ㅋㅋㅋㅋㅋ 아놔
이거 무협지지요? 무협지 스토리 맞지요?
수로가 여자 둘 애매하게 찝적댈 때부터 느낌 왔다고. 무협지에서 흔히 보는 줄줄이 사탕 럽라. 본처 후처 첩첩 같은 느낌으루다 주인공에 여자들 떼로 붙는 거. (하...하렘물? ㅋㅋㅋ) 이건 두명으로 끝나는 것 같지만~ 느낌 아니까.
그러니까 사극에 대한 아무런 기대 없이 보면 그냥 이건 무협지다. 초반 액션에 굉장히 공들인 것도, 그런데서 나오는 유머도 다 무협지야. ㅋㅋ 그래서 나 어머머~ 이런 보물이♡ 하면서 보기 시작했는데.......... 뜻밖의 복병이 발연기ㅋㅋㅋㅋ
아 놔 다들 왜 이래! (버럭!)
유오성 배종옥 어떻게 당신들마저 발연기일 수 있어? 아오 진짜! ㅋㅋㅋㅋㅋ
지성은 로열패밀리 연기 하고 있고 (이게 그 무렵인가?) (연기는 쉴드 못치겠는데 액션은 꽤 후덜덜하다. 이 드라마 분명히 외국에서 더 인기 있을 거야!)
강별은 이쁘고 좋은데 포스가 딸리고
인물들 감정선은 대충대충 넘어가고 ㅋㅋㅋㅋ (대본 연출이 주인공 심리에 별 관심이 없음ㅋㅋ)
결정적으로 가야시대 고증 따위 장외홈런 날려버림.
김해김씨랑 허씨 문중(김수로와 허황옥 후손들)이 소송 걸었다던데
그럴만 해요. 무협지라니까? 여기서 역사, 영웅, 비장감, 시대 재조명 이런 거 기대하면 폭망함. (훌륭한 무협지는 이런 거 다 충족시키지만, 내 말은 그냥 무협지 특유의 신파나 유머, 스토리라인을 말하는 거임..)
기사 보니까 스토리가 지지부진하고 럽라에만 비중을 둬서 지루했다던데 거기까진 보지도 못했고 일단 난 발연기를 극복할 수 없어서 더 못보겠다. ㅋㅋ 어설픈 암투 빈약한 스토리 이런 건 무협지 정신으로 참을 수 있는데요, 연기는... 좀... 내가 외국인이면 좋겠다 싶었어....
시트콤 보는 감각으로 한가할 때 보면 괜찮을 듯한데... 200억 활용의 나쁜 예... 아이쿠 색시탈 100억보다 두 배로 나쁘네. ㅋㅋ 왜 돈을 쏟아부으면 다 저렇게 되는가. 그냥 비주얼만 보면 볼만한데. 그 와중에 80년대 무협중드 돋는 수로네 집 내부 퀄리티엔 진짜 뿜었지만. ㅋㅋㅋ 살짝 병맛 코드로 보면 좋을 드라마. 난 일단 10회에서 잠시 접겠음~ ㅋㅋㅋ 완전히 접고 싶은데 이거 은근 내 취향이라...ㅋㅋㅋ 이딴 취향 버려야하는 거 아닌가ㅋㅋㅋ
근데 문제는 11회 이후부터 일어난 듯하네. 아래 기사 링크 참고하면, 제작자의 입김으로 작가가 교체됐다는 듯.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9/01/2011090101865.html
결론은 ㄱㅅㄹ는 분명 괴작. 200억짜리 괴...
괴작은 저예산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