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 113분
한국
한국
원작 귀여니 <늑대의 유혹>
감독 김태균
출연 조한선, 강동원, 이청아 등등
나는 조한선이 맨 먼저 이름 나오기에 메인 럽라가 조한선-이청아인가보다 했는데... 막상 보니까 오히려 강동원이 메인이야!?
영화는 뭐, 뚝뚝 끊기는 짜집기 전개가 읭?싶긴 했지만 설렘 포인트가 살아있어서 나름 재밌게 보았다. 당시엔 꽃남과 몇몇 히트작 플롯 짬뽕이란 소릴 듣던 귀여니지만(그래서 난 하나도 안 읽었지만) 인물관계를 극적으로 엮는 거나 남주를 멋지게 만드는 감각은 분명히 좋아 보인다. 엔딩은... 참, 우리나라 저 시절 멜로에 비디오레터 없었으면 어쩔뻔 했냐며... 신파 엔딩에 순간 80년대 분위기 만끽해버렸쟈나. ㅋㅋ
도입부의 액션씬이 지금 봐도 감각적이면서 재밌고, 강동원의 리즈 시절(최근에 군도로 갱신했다지만?)을 확인케 하는 진짜로 왜 떴는지 알겠는 영화.
그거 말곤..... 솔직히 음.... 뭐 그래, 설렌 장면 하나라도 있으면 된 거지. 안 그래?
요 앞장면... 우산 올라가며 강동원 씨익 웃던 그 장면... 안 봐도 본 거 같은 그 장면... 실제로 보니 임팩트 짱이군요! 왜 극장에서 탄성이 나왔는지에 대한 설명글은 요기를 꾹 눌러 참고하시등가 말등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