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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날적이

비가 온다 센치할래

by 와옹 2014. 6. 2.

오늘부터 사흘간 예고된 비. 오늘은 전초전이므로 적당히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이런 날에는 커피 한잔과 책을 잔뜩 쌓아두고 여유롭게 독서소녀의 라이프를 영위하고 싶으나
시간이 아무리 많아도 그렇겐 안 되더라궁. 항상 마음뿐. 

그래도 차 한잔을 옆에 두고 홀짝거리며 컴퓨터 앞에 앉았다. 
믹스커피는 나의 로망, 루왁 커피가 와도 지지 않을 부동의 커피님. 아, 다 마셔버렸다.
오늘 낮 동안 처리하려고 했던 일이 전부 저녁 이후로 미뤄졌다. 전원 펑크라니 진짜 이러기야....

이번 분기 내가 꾸준히 달리던 일드 보더는 달랑 한회만 남았고, 약해도 이길 수 있습니다는 자막이 끊겨서 훌쩍. ㅠㅠ 
해야할 일이 있고 나갈 일도 잔뜩인데 주머니는 참을 수 없이 가볍네. 매주 나갈 일이 있다는 건 자동차 한대 주차장에 세워두는 정도의 돈이 드는구나. 안 쓰는 것 같은데 많이 나가. -ㅁ-

끈질기게 드문드문 피어있는 우리집 꽃들을 보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