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이 부르텄다.
겨우 바세린 폭격으로 숨죽여 놨더니 위 아래로 또 부르텄다.
왜. 대체 왜? 피곤하지도 않은데.
피곤하거나 스트레스 받은 일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적당히 격일로 외출도 했고)
이렇게 피곤한 징후가 나타나면 정말 당황스러워.
오늘도 사무실 갔다가 머리가 마구 아파오더니 귀가 버스 안에선 속도 메슥메슥.
지금은 가라앉혔지만 이런 걸 보면 피곤한 건데.... 이상해, 뭔지 모르겠어!
얼마전 한동안 조울인가 싶을 정도로 기분이 안 좋았다가
요샌 편안한 나날인데... 책도 다시 읽히기 시작했고, 사람들도 만나고.
그러니까 이런 증상은 생일맞이 몸살이라고밖엔 이해 못하겠어.
매년 생일이랑 명절 제사 때면 아프고 지나가는 징크스. 올해 생일은 잘 넘어간다 했더니 입술이냐.
그래서 마냥 마냥 쉬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