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라기보단 기록의 개념으로~
2013년 / 130분
미국, 실사+애니메이션
감독 샘 레이미
출연 제임스 프랭코(오즈 역), 미셸 윌리엄스(마녀 글린다 역), 레이첼 웨이즈(마녀 이바노라 역), 밀라 쿠니스(마녀 테오도라 역)
난 디즈니 영화가 좋아!
이러고 봤건만 막판 30분만 재미있었다.
아동용이라는 혹평은 옳지 않다.
우리가 어릴 때부터 보아온 것 이상의 환상적인 무엇이 없을 뿐.
보면서 깜짝 놀란 게, 얼마 전 읽은 <행운 토끼와 불행 고양이의 대결>과 어찌나 똑같은지! 둘 다 안정된 구조에 전형적이고 메시지 확실하고 반짝이는 순간들이 있고 근데 썩 새롭지 않다...
헐리웃의 동화틱한 이야기는 이제 더 퍼올릴 게 없는 거야?
시나리오는 환상적이기보다(아바타가 훨씬 환상적이었음!) 재치가 있다. 2시간이나 되는 러닝타임 대부분이 환상의 나라 오즈를 그려내는데 재미 없고, 막판에 현실적인 반격을 하는 부분만 재미있었으니까.
캐릭터는 어떻구. 히트한 애니의 감초 캐릭들과 비슷비슷한 조합의 인물군. 개성이나 강했으면 몰러...ㅡ.ㅡ
오즈가 오즈의 마법사가 되기까지의 이야기!
이 재미난 소재를 가지고........... 너무 평범하게..........끙...... ㅠㅠ
내 꿈을 내놔라 디즈니!
난 그래도 또 디즈니를 보겠지....
힝.
+) 픽사 애니 <Up>이 재미없었다면 이것도 재미없을 확률 Up! <--내가 그랬으니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