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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팍해요~문화생활/영화

저번부터 넘버링 12. 베를린

by 와옹 2013. 9. 21.

*친절한 리뷰 말고 기록의 개념으로.

2013년 / 120분
한국

각본/감독  류승완
출연  하정우(표종성 역), 한석규(정진수 역), 전지현(련정희 역), 류승범(동명수 역)

 

추석특선영화 만세~! 올해 개봉한 걸 해주냐~~
재밌었다! 미드 같은? (미드 잘 안 보는 사람에게 미드 보는 느낌을 주다니ㅋㅋㅋ)
이건 하정우의 영화였네... 한석규 영환 줄 알았더니.
한석규 캐릭은 뒤에 가선 현저히 조연으로 밀려난다. 연기를 보여줄만한 부분이 없어서 아쉬웠음... 하지만 네 명의 주인공 모두 연기는 좋았다. 강렬한 건 하정우랑 류승범. 전지현은 의외였네, 저런 차분한 연기.

꼼꼼히 따지고 들면 하정우 빼곤 인물들의 행동 이유가 썩 이해되진 않지만(특히 한석규), 그냥 불만 없이 봤다. 액션이 쫄깃하더랑~ 액션이 본 시리즈 너무 닮았다고들 하는데... 그 영화가 가물가물한 난 비슷한지도 몰랐음. 본 시리즈가 엄청 맘에 들진 않거든. 넘 빠르기도 하고... 그 오리지널 영화 쪽이 취향이라.
오히려 내 눈엔 의형제의 뒤를 잇는 남북 첩보물~. ^^

단점이라면, 감정선을 전혀 건드리지 못하는 스토리와 (첩보물의 리얼리티 따윈 난 모르겠고 감정선만 못 건드림)
뭔 소린지 도통 알아듣기 힘든 대사들. (진짜 미드려니..하고 봤다. -_- ++)
러닝타임이 너무 긴 느낌이었는데 고작 두시간이었어? 음...
엔딩은 속편 예고인지?
그래도 재밌었으니까~ 딴지 안 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