桐谷健太 (키리타니 켄타)
밋치 출연작이 근성작이 많은 거에 비해, 켄타군은 출연작이 거의 다 히트작 아니면 화제작이다.
(데뷔초 단역으로 <런치의 여왕>에도 나왔으니! 작품 복은 말 다했지..)
내가 안 본 유명작들이 많아 이참에 섭렵해 봄.
<유성의 인연> (2008) 조연/ 망상계장 다카야마 역
제일 처음 인상에 남은 작품이고 내가 넘넘 싫어했던 캐릭터.
오죽하면 리뷰에 언급도 안 했다. ㅋㅋㅋ 리뷰는 제목을 클릭.
<황금돼지:회계검사청 특별조사과> (2010)
이것도 길게 리뷰를 써놨으니 패스.
성실한 팀원으로 나와서 비호감을 호감으로 전환시킴. 웃음기는 오오이즈미 요가 담당해서 켄타군은 병풍처럼 고요. 꽤 괜찮은 청년 역이었음.
<절대영도2:특수범죄 잠입수사> (2011) 주연/ 타키가와 역
리뷰는 링크를 참조. 드라마도 좋았고 우에토 아야도, 키타오오지 킨야도 좋았음.
특히 실장 역의 키타오오지 킨야 씨는 맨날 인상 쓰는 역만 보다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보여주셔서 보는 내내 즐거웠다. ^^
켄타군은 과묵한 캐릭이라 연기 자체는 튀지 않으나, 눈빛이나 사소한 리액션이 좋았음. 타키가와 역할이 좀 멋지긴 해... -_ㅜ
<전업주부탐정> (2011) 주연/ 진나이 역
좋은 배우네, 라고 느낀 작품. 더불에 멜로의 가능성도...ㅋㅋ
엔딩은 복불복. 상큼하긴 하나 여운은 반감. 진나이랑 세리나의 엔딩이 꽤 멋졌구만서도...
우리들의 호타루 부장님 후지키 씨가 여자 부장에게 '부장님, 부장님' 하는데 괴리감 철철. ㅠㅠ 아사기 군에 후미 군이라니...
후카쿙은 얼굴을 돌려 깎았나 볼 때마다 적응 안되고, 그러나 울면서 웃을 때 귀여웠음. 아직도 귀엽긴 하다.
죠지 아저씨 역의 후루타 아라타 씨, 내가 본 것마다 변태 같이 나오더니 여기선 캐릭터 좋았음. 근데 원래 이 분, 연극에선 멋진 무술하고 그러나봐... 칼 돌리는 게 예술.
내용 전개도 자연스러우나, 솔직히 후반부의 음모 라인은 쫌 무리수. 그러나 러브라인은 현실적인 면도 있고 꽤 괜찮음.
결론, 생각보다 괜찮음!
진나이 캐릭터에서 (얼굴 포함) <사랑의 힘>의 츠츠미 신이치 씨를 느끼다. ㅋㅋㅋㅋ 눈이 살아 있어. 좋아 좋아.
영화<크로우즈 제로> (2007) 조연/ 토키오 역
이 영화를 볼 당시 오구리 슌 비호감에 야마다 다카유키 호감이었기 때문에,
철 없는 싸움꾼 켄지(오구리)가 매력둥이 세리자와(야마다)를 이기는 구도에 대실망. 오구리와 야마다 외의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고, 이리저리 널뛰는 전개와 쏟아지는 뉴페이스들을 견딜 수 없었다.
키리타니 켄타의 토키오는 병약한 도련님ㅋㅋㅋㅋㅋ 저 체격에.. 아마 싸움을 너무해 생긴 병 같지만.
시커먼 교복들 맨 앞줄에서 혼자만 하얀 셔츠라 주목도가 짱이다! 근데도 기억이 안 난다......
캐릭터 자체는 세리자와의 '아이보우(파트너)'로서ㅋㅋ 거의 러브라인 구도. 게다가 켄지의 옛 친구이며 세리자와의 현 절친이니... 제대로 삼각관계~ 아싸! ㅋㅋㅋ 의미 없는 수술실 앞 웃통 벗기라던가 의미 없는 절절한 눈빛연기 어쩔! 마지막 세리자와 전화 씬은 <영웅본색2>의 장국영 공중전화씬(아내랑 통화)도 아니고 ㅋㅋ 하여튼 쿠로키 메이사보다 훨씬 히로인스러운 역할. 토키오란 캐릭이 있어 세리자와가 켄지보다 멋있어졌다.
여튼 이런 저런 재미 요소와 액션이 멋져서 킬링타임용으로 볼만하다.
영화<크로우즈 제로2> (2009) 조연/ 토키오 역
전편보다 나은 속편이란 말에 홀딱 속았음. -_-;; 이게 뭐냐, 새로 나오는 인물들은 죄다 붕 떠서, 타 학교와의 싸움이면 스케일이 더 커져야지 더 찌질하고, 주제면에서 심오함을 꾀했으나 그냥 꾀했을 뿐이고(뭔 소린지..아예 단순한 1편이 낫다고~). 쿠로키 메이사는 이 시리즈에 나오지 말았어야 했다. 여주라 부르기 괴로운 역할. 최악의 여주인공 투표를 한다면 1,2위를 다툴 듯한 군더더기 캐릭터. 액션도 전작만 못하고 1편의 이상한 답습. 재미 없다.
영화<엄마 시집 보내기> (2010)
재일교포 여류 감독의 작품. 어린 남자와 결혼을 선포한 엄마 때문에 혼란스러운 딸(미야자키 아오이)의 이야기. 성장극이자 가족극. 켄타 군은 엄마의 결혼상대로 나온다. 외모도 촌스럽고 캐릭터도 촌놈 분위기. 익숙한 사투리에 큰 목청에, 순박한 청년 역은 어울린다. 켄타 군 때문에 봤다가 미야자키 아오이의 매력을 엿본 작품. 잔잔하고 심심한 드라마지만 진정성이 있음.
<스트로베리 나이트 sp> (2010)
스페셜이 히트쳐서 시리즈화된 작품인데... 켄타 군은 스페셜에만 나온다.
가장 평범하고 수수한 모습으로 나옴. 다케우치 유코를 따르는 성실한 형사 청년. 의식하고 보지 않으면 인상에 남지 않을 정도로 평범한 캐릭터다.
드라마의 내용은... 시리즈화될 만큼 호평이었는데 쫌 그로테스크하달까, 요즘 대세인 사이코 악당, 이상 심리의 살인자가 나오는데 그게 섬뜩하지 않고 어설픈 변태 같다. 영화 같은 완성도 어쩌구 하는데 그 정돈 아니다.
<루키즈> (2008) + 영화 <루키즈 졸업> (2009) 단역/ 히라츠카 역
(↑클릭하면 커져요)
쩌리에 가까운 단역이지만(극에 적극적으로 개입되는 것이 11편 통틀어 딱 한 장면 ㅋㅋ)!! 스토리에 전혀 영향을 못 미치는데도 캐릭터나 존재감은 엄청나게 좋아서, 의미 없이 한 컷 나오는 것만으로 극의 분위기가 전환된다. 놀라운 '바보' 캐릭! 정말로 바보 같아서 좋다~. 한 회에 5분 정도 나올까 말까인데도 몇번의 폭소를 터지게 한다. 조금 신기한 경험이었다. (영화에서는 조금 더 히랏치의 에피소드가 나오네. 하핫. 영화는 드라마만 못하지만 안 보면 서운해서 봤음.)
주인공은 사토 류타, 코이데 케이스케, 이치하라 하야토, 시로타 유. 이들 외에 회별로 제법 비중 있는 에피소드를 갖는 야구부원들이 두세 명.
<1파운드의 복음> (2007) 7,8회 게스트
쿠로키 메이사-카메나시 카즈야 주연 드라마에 게스트 출연. (미안, 7,8회만 봤다. ^^;;)
넘버원 호스트에 복싱 챔피언 역. ㅋㅋㅋㅋㅋ 설정부터 웃겨.... 나 좀 떨고...
연기는 오글오글 발성은 거칠고, 근데 연기 이런 거 다 떠나서 나는 주인공이 이 호스트 챔피언을 이기는 엔딩이 납득되지 않았다. 그냥 샤방샤방하게 승리해서 분노가 느껴졌다능...... 이런 시대라 생활고에 훅- 감정이입한지도 모르고. ^^;
<진-인-> (2008) 조연/ 사부리 역 (시즌2는 안 봤음)
방영 당시 코지군 살짝 출연 때문에 시도는 했던 드라마. 어쩐지 안 땡겨서 안 보다가 드뎌 보았다!
재미있는데 확 잡아끄는 매력은 없었다. 라온마의 변형판 같은 느낌이고... 여기에 대해선 따로 포스팅--->꾹 눌러보기.
사브레 과자도 아니고 사부리 군. 시즌2는 모르겠지만 1시즌에선 신나게 보다 보면 아웃 오브 안중. 비중 있는 에피소드도 있는데 그냥 신경 안 쓰게 된다.
그밖에...
<타이거 앤 드래곤>에 단역급 조연으로 나왔고 (매회 꾸준히 나오는데 큰 비중이 없다는 게 JIN에서의 사부리와 비슷)
<료마전>에 나왔다는데... 1화가 넘 안 맞아서 때려쳤는데.... 밋치도 나오고 오오이즈미도 나오는데... 정말 보고는 싶은데...
안 땡김. ㅠ.ㅠ 앗, 그나마 저작권 파일... 뭐지???
영화<박치기>랑 그 속편에 나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