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2주 이상, 아마도 한달 넘게, 아무것도 재미없고 의욕 없는 꿀꿀한 나날이었다.
마감을 앞두고 텅 빈 주머니, 앞으로도 채워질 예정 없는 통장 잔고에 의욕만 푹푹 꺾이고
연말연초를 맞아 새희망은커녕 진짜 이 길이 맞는 걸까 근본적인 회의에 시달렸던 한달 여!
설마 칸베군과 밋치가 날 구해줄 줄이야...!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오래 산다듯이,
힘의 원천이란 건 어떤 형태로든 필요하다.
사실 내겐 아이돌 같은 미중년이 필요하긴 했어. 아이돌은 죄다 연하라는게 참 즐거우면서도 채워지지 않는 지점이 있거든.. 철 없는 미중년의 세계를 엿보게 되어 다행... (파고들면 굉장한 노력가이겠지만 난 겉모습만 볼 테닷!)
언제나 인생의 모토가 즐거움이라... (남들 눈엔 재미없는 인생으로 보이는 아이러니 ㅋ)
즐겁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몇달은 슬럼프였을지도.
누군가 슬럼프는 단순히 게으름일 뿐이라고 모질게 말했었는데, 인생 그렇게 쪼지 말자구...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 시간들도 있는 법이얏. 그게 결론적으로는 게으름으로 비칠지라도..
여하튼 다시 뭘 해볼 마음이 들게 해준데 감사!
(누구한테...?)
*
즐거운 책읽기란 프로에서 뽐뿌질 당한 (이것은 책지름뽐뿌질 프로그램) 책 몇권.
하루키의 <잡문집>과 <순자>, <묵자>.
묵자의 겸애와 순자의 성악설은 나의 시니컬한 이상주의와 상당히 맞아떨어진다. 꼭 읽어봐야지. (강신주의 추천은 김학주의 편역인 듯.)
방송중에 맹자가 능력과 가능성이라면 순자는 트레이닝이라며, 우리나라 교육은 이 두가지를 왔다갔다 해서 문제라고 한 강신주의 말이 재미있었다.
하루키의 잡문집은 의외로 작가론에 관한 내용도 있고 빛나는 통찰들이 보여... 전혀 관심 없다가 솔깃.
*
홍차양이 3/3 [엘리자벳] 티켓을 질러줬다. 티켓값 줘야 해, 잊지 말자 잊지 말자...
어쩌다보니 옥양의 엘리자벳... 요즘은 잘한다곤 하던데 일단 한숨.
*
새해는 설날부터로 쳐야지.
화이팅.
새해가 오고 있어.
마감을 앞두고 텅 빈 주머니, 앞으로도 채워질 예정 없는 통장 잔고에 의욕만 푹푹 꺾이고
연말연초를 맞아 새희망은커녕 진짜 이 길이 맞는 걸까 근본적인 회의에 시달렸던 한달 여!
설마 칸베군과 밋치가 날 구해줄 줄이야...!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오래 산다듯이,
힘의 원천이란 건 어떤 형태로든 필요하다.
사실 내겐 아이돌 같은 미중년이 필요하긴 했어. 아이돌은 죄다 연하라는게 참 즐거우면서도 채워지지 않는 지점이 있거든.. 철 없는 미중년의 세계를 엿보게 되어 다행... (파고들면 굉장한 노력가이겠지만 난 겉모습만 볼 테닷!)
언제나 인생의 모토가 즐거움이라... (남들 눈엔 재미없는 인생으로 보이는 아이러니 ㅋ)
즐겁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몇달은 슬럼프였을지도.
누군가 슬럼프는 단순히 게으름일 뿐이라고 모질게 말했었는데, 인생 그렇게 쪼지 말자구...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는 시간들도 있는 법이얏. 그게 결론적으로는 게으름으로 비칠지라도..
여하튼 다시 뭘 해볼 마음이 들게 해준데 감사!
(누구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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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책읽기란 프로에서 뽐뿌질 당한 (이것은 책지름뽐뿌질 프로그램) 책 몇권.
하루키의 <잡문집>과 <순자>, <묵자>.
묵자의 겸애와 순자의 성악설은 나의 시니컬한 이상주의와 상당히 맞아떨어진다. 꼭 읽어봐야지. (강신주의 추천은 김학주의 편역인 듯.)
방송중에 맹자가 능력과 가능성이라면 순자는 트레이닝이라며, 우리나라 교육은 이 두가지를 왔다갔다 해서 문제라고 한 강신주의 말이 재미있었다.
하루키의 잡문집은 의외로 작가론에 관한 내용도 있고 빛나는 통찰들이 보여... 전혀 관심 없다가 솔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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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양이 3/3 [엘리자벳] 티켓을 질러줬다. 티켓값 줘야 해, 잊지 말자 잊지 말자...
어쩌다보니 옥양의 엘리자벳... 요즘은 잘한다곤 하던데 일단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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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는 설날부터로 쳐야지.
화이팅.
새해가 오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