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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스캔들3

정직한 약자들이 잘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부제 : 슈스케2와 동방신기와 시크릿가든과 성스가 비추는 우리 사회 (뭔 소리래) 존박의 디지털음원이 발표되자마자 성급한 평가기사가 나오는 걸 보고 참 쓴웃음이 났다. 동방신기 2인조 발표를 둘러싼 그들의 입장과 양분되는 팬들의 반응에 씁쓸함을 감출 수 없었다. 슈스케2의 폭발적인 인기를 등에 업은 존박이나 JYJ가 무슨 약자냐 하겠지만, 인기가 많든 적든 대형 기획사를 업지 못한 개인들은 약자일 수밖에 없다. 대형기획사를 사이에 두고 서로 상처입을 수밖에 없었던 그들은 모두 가여운 약자다. 그나마 슈스케 출연자들은 아직 건강한 약자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꿈에 부풀어 소속사를 찾는 그야말로 갓 태어난 신인들이기 때문에, 제발 좋은 곳을 만나 제대로 제 꿈을 펼쳤으면 하는 바람이다. 과거, 성.. 2010. 12. 20.
성균관스캔들과 슈퍼스타K 2의 매력 나도 참 대중적인 녀자구나를 확인시켜준 성균관스캔들과 슈퍼스타K2 붐. 둘 다 매주 챙겨보며 꿍시렁대기도 엄청 꿍시렁댔고 그만큼 푹 빠져 그 물결에 편승한 나날이었다. 하필 비슷한 시기에 시작해서 비슷하게 끝난 두 프로그램을 보며 참 닮은 점이 많다고 생각했다. 둘 다 시청자의 입맛대로 고를 수 있는 다양한 캐릭터(음악성을 포함해)를 지녔으며 그들이 인기의 기폭제이고 마지막에는 전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 또한, 초반에 두 프로그램을 장악한 것은 빼어난 조연들(슈스케에선 심사위원들)의 공이었다는 것도 닮았다. 아쉽게도 성스의 걸출한 조연들은 후반부에 소리 소문 없이 사라져 용두사미의 완결성을 보여주었지만 말이다. (용트름 한번 못해보고 끝난 김갑수 좌의정과 마술쇼처럼 사라져버린 안내상 정약용선생.. 2010. 11. 10.
성균관스캔들도 끝났다 슈스케에 이어 성스가 끝났다. 성스의 김태희 작가가 유선주 작가와 공동집필했던 대왕세종..... 두 드라마는 닮은 듯 다른데 일단 처음이 좋고 중후반이 늘어진다는 것이 공통점이고 엔딩이 주는 만족감이 하늘과 땅 차이라는 것이 다른 점이다. 대왕세종의 엔딩을 담당한 것은 유선주 작가. (타이틀에 이름이 그분만 나왔거든~) 베테랑의 저력을 보여준 후반부는 '끝이 좋으면 다 좋구나'를 느끼게 해준 좋은 예랄까. 반면 성스는 이준기 일지매와 바람의 화원에 이어, 끝이 나쁘면 욕이 나온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해준 결말이었다. 검색어에 등장할 정도면...에휴... (누누히 말하지만 이건 작가들 까려고 하는 말은 아니다. 분명 그분들도 스케쥴에 치여 애로사항이 많았을 거라 짐작한다.) 하지만... 일지매나 바람의 화.. 2010.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