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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물건

2012년을 함께 할 노트들

by 와옹 2011. 11. 29.
1. 내년을 함께 할 <작은 아씨들> 다이어리

 

이건... 한달 여 분노의 검색질 끝에 겨우 건진 일러스트 다이어리.
날짜 없는 만년형에 월간 주간 번갈아 반복되고 사이즈도 조막만해서...-_-; 크고 심플하고 알록달록한 걸 좋아하는 내겐 상극인 다이어리지만, 날짜 쓰는 칸이 1월 1일부터 모자라서 완전 뚜껑 열렸지만, 뭐 어때! 어차피 스케쥴 적을 노트는 따로 있어야 하니 일기장 위주로 쓰지 뭐! 이 겨울, 일기를 부르는 다이어리다.
...그리하여 스케쥴 용도의 다이어리를 양지 껄로 살까 하다가, 그냥 보험 아저씨가 준 걸 쓰기로 결심했다.


2. 가네쉬 노트



알라딘에서 70% 할인해서 몇권 쟁여놓은 노트(할인가 3~5천원대).
생긴 건 몰스킨을 연상시키고 종이질은 부들부들 넘 좋다! 예쁜 미색이고.
문제는 뒤비침이 큰 편이라 양면 사용은 좀 신경쓰인다는 거. 종이질은 도톰하니 좋은데 왜 비치나 몰라...
한쪽면 쫙 쓰고 반대쪽은 연필로 쓰던가 얇은 펜으로 쓰던가 해야징~


3. 마인드 노트 (이건 작년에 샀지 아마...?)

 


색색깔 노트 표지에 긍정적인 단어들을 박아놓았다 해서 마인드 노트.
그냥 A5 노트인데 넘 예뻐서 10권세트를 사서 나눠도 주고 쓰기도 하고~ 쓰기 아까워서 스크랩으로 개시를 했던 노트. 양 옆으로 날개가 있어서 거기 요점을 적거나 추가 메모를 할 수 있어 좋다.


4. 리히트 탭에서 나온 트위스트 링 노트



무려 잡아당기면 링이 열리는 놀라운 상품!!!
꺄아~ 나 또 이런 거 좋아하잖아. 색깔도 예쁘고. 종이질도 무진장 하얗고 매끈매끈, 6mm 칸도 의외로 쓰기 좋다.
겨우 30매에 불과한(헉, 장당 100원이 넘네) 용량 대비 비싼 가격과 B5 26공과 호환되지 않는다는 점이 큰 단점!
하지만 저 타공이 네모라 중간 중간 통으로 오리면 억지로 호환 가능. ㅋㅋㅋ


5. 대흥 B5 26공 바인더 노트



이건 26공짜리 내지가 탐나는 게 있어서 거기 끼울 바인더 찾다가 가격이 싸길래...(4000냥. 인터넷은 더 쌈).
모양도 아담하고, 밑에를 슥 당기면 링이 타닥,하고 열린다. (이런 거 일제는 2배 이상 가격..)
살 땐 몰랐는데 내지가 꽤 질이 좋다. 필기감도 좋고 뒤비침도 없고, 국내에선 보기 드문 6mm 라인이고! 매끄러움은 트위스트 링 노트가 월등하지만(트위스트는 거의 클레르퐁텐급 매끄러움!) 이것도 상당히 좋다능! 속지 가격도 40매에 1500원인가... 가격 대비 질 최상!


6. 1000 연습장 (특히 심슨!)

1000원짜리 연습장은 하나로 마트에서 산 무극 꺼랑 인터넷에서 화제였던 칸나 연습장이 시작이었다. 워낙 노트 사용이 더딘 나로서는 후딱후딱 떨어지는 얇은 1000원짜리 연습장이 딱! 지겨워지기 전에 한권이 끝나서 성취감이 제법 있다. 흐흐.
무극은 필기감이 조금 폭신폭신한 느낌이라면 칸나는 조금 뻑뻑해서 둘 다 내가 원하는 미끄러지는 필기감은 아니었다. 그러던 중에 오프라인에서 구입한 심슨 연습장... 아놔... 갱지가 이렇게 매끄러운 줄 난 몰랐다규!
하여튼 이거 사고 싶은데 오프라인에도 거의 없고 온라인에선 아예 단종된 느낌. ㅜㅜ 이래서 노트류는 쟁여둬야 한다니까... 맘에 드는게 계속 나오질 않아. 흑흑.


쳇. 이러고도 아직 사고픈 노트가 더 있으니
스트레스가 쌓이고 있나봐.
언제나 돈이 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