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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물건

이어폰 샀다

by 와옹 2010. 11. 15.
사실... 헤드폰을 사고 싶었는데 가격대만 쑥쑥 올라가서 못 고르고 아쉬운대로 이어폰을 질렀다.
이어폰은 별로 고민 안하고 대충 보고 충동구매!
일명 4D이어폰이라 하는 Vibe BS-80HD를 샀다!

 출처는 이어폰샵

(인증샷을 올려야 마땅한 블로거의 자세겠지만... 귀찮어... 패스)

진동을 통해 소리를 전달해서 음압에 의한 귀의 통증을 없앤다.. 어쩌구 하던데, 여하튼 귀가 편하다고 해서 샀다. 할인해서 3만 5천원 정도니까 결코 싼 건 아니지...?
들어보니 소리가 좋다던가 그런 건 모르겠고, 보통 이어폰보다 음량을 높여야 된다더니 정말 상대적으로 작게 들린다.
귀에 꽂는 게 아니라 살짝 걸치는 느낌이라 귓구멍이 작아 통증을 느끼는 나 같은 사람에겐 최상의 선택인 듯. 하나도 안 아프다! 요즘은 가끔 귓속도 아프곤 했는데, 음악이 쿵쿵거리는 느낌은 나면서 귓속이 울리는 압박감은 좀 덜한 거 같다. 저음은 진동이 좀 느껴지는데 귀가 울린다기보다 뒷골 쪽에서 쿵쿵거리는 느낌이야~ㅎㅎㅎ
그리고 놀라울만큼 외부 소리가 잘 들려서 만족! 외부 소리가 안 들리는 거 별로 안 좋아해서~ 그렇다고 흐르는 소음까지 다 들릴 정도는 아님. 음악에 집중하게 되는데 누가 부르면 다 들리고 그런 정도.

은혜로운 어느 블로거께서 JYJ의 The...음원을 나눠주셔서 얼른 새 이어폰으로 청취 중.
음... 음질은 막귀라 그런지 특별히 불만 없다. 처음엔 조금 답답한 듯 했지만 어떤 사용자의 말로는 음 하나하나가 잘 구분된다 하고... 나는 뭐 거기까진 모르겠지만 나쁘지 않다. 그럼 됐지 뭐. ^-^ 뭐든 적응하면 장땡.
머리가 조금 아픈 상태에서 들었는데 두통이 심해지지 않는 걸 보니 전에 쓰던 쏘니 MDR-G72 백폰이나 아이팟 번들 이어폰보다는 확실히 귀 통증이 덜한 것 같다. 나머지는 더 들어봐야 알 듯!

하여간 내 인생에서 가장 비싼 이어폰이네! 하하하... 이제 야마하 미니오됴가 남았군... 기다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