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얄팍해요~문화생활

JYJ 비기닝 사고 싶다!!! (+엉뚱한 노래)

by 와옹 2010. 10. 22.
 확실히 쫌 부담스런 비주얼;;;

빌보드 메인에 떴다고 화제네...
빌보드에서 얘네 신보를 비중있게 소개하고
한국계가 있는 힙합그룹 파이스트는 차트 1위하고, 좋쿠나~ 
비록 영어권에 사는 교포들이거나(파이스트) 미국 정서의 창작물에 가깝긴 해도(JYJ)
아시아의 정서가 슬슬 서양권에 관심을 얻고 섞여들긴 하나보다.
여튼, 주목 받는 이 앨범을 들어본 감상.

처음엔 웬 팝송이냐며 이것은 그냥 팝송이 아니냐며 (이 스모키는 대체 뭐냐고 싫은데 어울려서 화나...ㅠㅠ)
나 비록 아직 동방신기 다섯명 목소리도 구분 못하는 녀자이지만 이건 색깔이 너무 드러나지 않는게 아니냐고,
음악적으로는 분명 세련되지만 '결론은 밋밋'하다고 느꼈었다.

...그랬는데에...
이걸 헤드폰으로 들으니까 노래가 좀더 풍부하게 들리기 시작하더니
뜻밖에 요고 물건이더란 말이지! ㅇㅁㅇ 우왕
뭐, 나는 21세기 와선 가요도 팝송도 거의 안 듣는 사람이지만
Empty란 곡은 쿵짝쿵짝 클럽풍의 리듬이 어쩐지 80년대 (90년대?) 팝송을 떠올리게 해 친숙하고
사랑이 없으니 떠난다... 이런 류의 가사가 최근 꽤 유행한 것 같은데
사랑이 없으니 보내달라는 가사는 조금 신선한 듯도 했다.
가사와 함께 들었을 때 가장 좋았던게 Empty였다. 전주의 제일 첫 부분이 엘리자베스의 어느 곡을 연상시켜서 깜딱 놀랐지만. ^^

반면 Ayyy Girl은 가사가 뭔소린지 잘 모르겠다. 번역 탓인지 힙합풍의 가사가 다 그런 건지? (이 앨범의 랩 가사는 다 멀뚱멀뚱해짐)
멜로디나 그런 건 좋다. 이 곡에서 재중이랑 준수의 보컬이 살짝 마이클 잭슨처럼 들렸다눙. (나는 저렴한 음악성을 지닌 막귀니 고급귀들 흥분하지 마시고...)

유쵸니 자작곡 I Love You의 랩부분은 뒷골목틱한 목소리에 비해 가사가 감성적이라 에잉? 했으나, 보이스 구성이라고 할까.. 뭐라고 표현하는지 모르겠는데 그런게 상당히 드라마틱하다. 초반 랩이 끝나고 재중이 멜로디 나올 땐 짜릿! 후렴구의 알러뷰 타령은 무한반복되는게 살짝 쾌지나칭칭가네 같았지만^^ 헤헤. (화내지 마요...)
재중 자작곡인 Still in love나 준수 자작곡 I can solar도 갠춘함. 다른 곡들과 비슷한 느낌이 아쉬운데 어찌 보면 그게 또 놀라운 것 같기도 하고.

근데... 마지막곡인 Be the one을 들으면서 생각한 건데
이 앨범, 전체적으로 어딘가 낯익어... 익숙한 멜로디나 리듬이 여기저기 들어간 느낌?
복고풍 감성 같기도 하고... 엇박보단 정박이란 느낌이고... 신곡인데도 익숙하달까 파격이 없달까...
첫느낌이 평범하고 밋밋하게 들리는 게 그래서인 듯 하다. 

뭐, 그건 그렇고...
난 병아리 눈물만큼 김동률 삘이 나는 유쵸니의 음색이 참 좋더라.
락삘과 힙합삘 뽕삘 사이를 오가는 표현력도 좋고. (근사한 말로 호소력!)
왜, 한국 노래엔 장르 불문하고 뽕삘이 있어야 한다잖아? 한의 정서... 그런게 있다. 고런게 좋더라궁.
가느다란 목소리로 부르면 세명도 구분 못하는 귀이지만, ^^
그노무 음색 때문에 듣자마자 꽂혀버린 노래 하나 동봉. ㅋㅋㅋ 뜬금 없이.
영상 출처는 보물창고 유투브. 문제시 삭제함돠.


결론은 JYJ 비기닝이 사고 싶다는 거!
왜 못 사게 하는 거야? 다른 루트로 듣고 있지만 난 앨범을 갖고 싶다~~~ 나에게 비기닝을 달라!
(설마 에스엠... 이거 고도의 노이즈 마케팅 홍보? 사실은 남몰래 JYJ 밀어주는 거 아냐...?) -_-+

근데 이거 신보 음원 공개면, 미국 시장에는 음반 나오는 건가?
뭐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