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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책벌레

간만에(?) 책 지름

by 와옹 2010. 9. 11.
간만은 아니라 해도... 5만원 이상 구매한 건 오랜만이다! ㅠㅠ
몇가지는 자료용으로 샀는데 기대 만큼인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고...
일단, 50% 할인에 힘입어 산 2권. <호오포노포노의 비밀>, <골든슬럼버>
<호오포노포노의 비밀>은 시크릿 말씀의 약발이 떨어진 어머니께 선물. 서평이 하도 좋아서 50%인 김에 지름. 홍보문구처럼 정말로 이걸 읽고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다면 최고일 텐데!
<골든슬럼버>는 사카이 마사토 주연의 영화를 못본 관계루다 대리만족용으로...(거꾸로잖아! 이게 원작인데..)
걍 이사카 고타로니까 재미는 있겠지 믿고 샀다. 반값이니까...ㅋㅋ

어중간한 할인률의 2권. <도련님>. <신화 영웅 그리고 시나리오 쓰기>
나츠메소세키의 <도련님>은 그냥 보고 싶어져서 샀고, 문예출판사 세계문학 시리즈가 괜찮아 보여서 선택했다.
<신화,영웅 그리고 시나리오 쓰기>는 빵양의 추천으로 산 책. 얼핏 보기엔 시나리오 작법서라기보단 이야기 원형을 다루는 교양서 느낌이 난다. 조셉 켐벨의 <세계의 영웅신화(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랑 이어지는 얘기 같아서 함께 보려고 구입.

참고용으로 산 <스눕>, <타살의 흔적>, <쾌걸조로리>1,2,3권
<타살의 흔적>은 기대와 좀 달랐다. 기대보다 재미없고 사례는 많지만 체계적이진 않은 듯. 나야 법의학 상식이 거의 없으니 읽어볼만하지만 소장할지는 미지수다.
<스눕>은 전부터 별렀던 거니까 잼나보이고. 이거 읽으면 나도 셜록홈즈 될까? ^^

그리고 <쾌걸 조로리>. ㅋㅋ 나 이거 애니도 안봤는데 책을 샀네.
미리보기에 홀랑 넘어가서 맛보기로 3권을 샀는데, 아우, 꽤나 내 취향이다. 창의력을 판매전략으로 삼았는데, 정말 보고 있으면 머리가 좀 말랑말랑해지는 기분이다. 약간 도라에몽 삘이 난다. 기상천외하다는 점에서. 그렇다고 너무 큰 기대는 말 것. 하지만 적당한 기대는 충분히 만족시켜줄 듯! ^^ 이런 스토리라면 언제 애니도 한번 봐야겠다~. 다음권도 사고싶어~ 근데 넘 비싸~ㅠㅠ

현재 읽는 책은 <영원의 아이>다.
10년만에 재탕하는 책인데, 옛날에도 느꼈지만 중요한데서 고조시켜놓고 과거로 휙 현재로 휙 가는게 한방에 읽기 어렵게 만든다. 그래도 넘 재밌어서 날 잡아 줄창 읽고 싶은 기분. 지금 내 머리는 여기저기 분산되어 있어서 그럴 수 없지만.

여튼, 읽을게 있어 즐겁다. 가을인가~ ^-^
(아직 덥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