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구리 슌, 유스케 산타마리아 등이 출연한 코믹극.
...이라고 말하면 되나?
이 영화에 따라붙는 여러가지 표현들... '유쾌한' '미스테리' '반전' '코믹' '추리극' 등등에 큰 기대를 걸면 안되겠다.
영화는 분명 우습기도 하고 추리를 하기도 하고 반전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쾅 때리는 무엇이라기보단 소소한 즐거움일 뿐이니까.
영화의 전반적인 색채를 유쾌하다고 말하긴 어려운데... 어둑한 방 안에서 검은양복을 입은 남자 다섯만 줄창 나오는 시각적인 이유도 있고... 마이너 아이돌의 추모제라고 하는 웃음의 코드 자체가 좀 마이너랄까... 이런 걸 블랙유머라고 해야할진 모르겠는데 보고 나서 마음이 상쾌해지는 유쾌함은 아니다.
내가 무척 좋아하는 연극적인 -제한된 시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에 코믹에 추리까지 더해졌는데도
좋아하는 배우들이 안정된 연기를 보여주는데도
어딘가 내겐 아쉬운 작품이었다.
호평 일색인 인터넷 반응에 기대치가 너무 높아졌나? 튀는 발상에 비해 낯익은(안전한?) 전개가 평범하게 느껴진다. 다음 상황은 궁금한데 전체적인 이야기의 끝이 궁금하진 않다. 0에서 시작한 이야기가 10에서 끝날 때 '우와, 이런 이야기였어?' 하고 두근두근해지는 법인데, 이건 0에서 7,8까지 엎치락뒤치락하다 겨우 1에서 끝나는 느낌이다. 그렇다면 이 1만큼의 전진이 치열하고 고달프냐? 하면, 별로 그렇지 않다.
이 영화가 재미있는 요소를 잔뜩 지니고 있으면서도 내 마음에 쏙 들지 못한 이유는 감정의 고조에 있는 것 같다.
한핏줄 영화인 [웃음의 대학]이나 드라마 [미친 채로](둘 다 원작이 연극이네^^) 같은 경우는 인물들의 감정이 점점 상승되는게 느껴지는데 이 영화는 그게 약하다. 몇몇 중요한 지점(설정)이 공감할 수 없이 작위적이어서... 이게 일본식 유머인가, 일본식 정서인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마지막 장면은 이해가 안가서 인터넷을 찾아봤는데, 난 그게 철사라는 것도 한눈에 모르겠더라구!
그것도 앞에 복선을 깔아줬으면 좋았을 걸~.
(이 영화, 복선은 정말 잘 활용한다!)
이 영화를 한마디로 뭐라고 말하면 좋을까...
장르는 뒤섞였고..
밀폐형 마이너 코믹 추리극?
아~ 어렵다.
아무런 정보나 기대 없이 보기를 추천! (실컷 이러쿵저러쿵해놓고...)
생각보다 많이 연극적인 초반부에 놀라지 말고 잘 넘길 것!
자잘한 복선과 퍼즐맞추기가 재미인 영화.
찌질한 오덕의 감각을 한껏 끌어올리고 보자!
아름다운 미키짱 때문에 남자들이 보기에 더 즐거울지도 모르겠다. ^^
오랜만에 별점.
★★★ (근데 이거 몇개 만점이야? ㅋㅋㅋ)
...이라고 말하면 되나?
이 영화에 따라붙는 여러가지 표현들... '유쾌한' '미스테리' '반전' '코믹' '추리극' 등등에 큰 기대를 걸면 안되겠다.
영화는 분명 우습기도 하고 추리를 하기도 하고 반전이 일어나기도 하지만, 쾅 때리는 무엇이라기보단 소소한 즐거움일 뿐이니까.
영화의 전반적인 색채를 유쾌하다고 말하긴 어려운데... 어둑한 방 안에서 검은양복을 입은 남자 다섯만 줄창 나오는 시각적인 이유도 있고... 마이너 아이돌의 추모제라고 하는 웃음의 코드 자체가 좀 마이너랄까... 이런 걸 블랙유머라고 해야할진 모르겠는데 보고 나서 마음이 상쾌해지는 유쾌함은 아니다.
내가 무척 좋아하는 연극적인 -제한된 시공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에 코믹에 추리까지 더해졌는데도
좋아하는 배우들이 안정된 연기를 보여주는데도
어딘가 내겐 아쉬운 작품이었다.
호평 일색인 인터넷 반응에 기대치가 너무 높아졌나? 튀는 발상에 비해 낯익은(안전한?) 전개가 평범하게 느껴진다. 다음 상황은 궁금한데 전체적인 이야기의 끝이 궁금하진 않다. 0에서 시작한 이야기가 10에서 끝날 때 '우와, 이런 이야기였어?' 하고 두근두근해지는 법인데, 이건 0에서 7,8까지 엎치락뒤치락하다 겨우 1에서 끝나는 느낌이다. 그렇다면 이 1만큼의 전진이 치열하고 고달프냐? 하면, 별로 그렇지 않다.
이 영화가 재미있는 요소를 잔뜩 지니고 있으면서도 내 마음에 쏙 들지 못한 이유는 감정의 고조에 있는 것 같다.
한핏줄 영화인 [웃음의 대학]이나 드라마 [미친 채로](둘 다 원작이 연극이네^^) 같은 경우는 인물들의 감정이 점점 상승되는게 느껴지는데 이 영화는 그게 약하다. 몇몇 중요한 지점(설정)이 공감할 수 없이 작위적이어서... 이게 일본식 유머인가, 일본식 정서인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마지막 장면은 이해가 안가서 인터넷을 찾아봤는데, 난 그게 철사라는 것도 한눈에 모르겠더라구!
그것도 앞에 복선을 깔아줬으면 좋았을 걸~.
(이 영화, 복선은 정말 잘 활용한다!)
이 영화를 한마디로 뭐라고 말하면 좋을까...
장르는 뒤섞였고..
밀폐형 마이너 코믹 추리극?
아~ 어렵다.
아무런 정보나 기대 없이 보기를 추천! (실컷 이러쿵저러쿵해놓고...)
생각보다 많이 연극적인 초반부에 놀라지 말고 잘 넘길 것!
자잘한 복선과 퍼즐맞추기가 재미인 영화.
찌질한 오덕의 감각을 한껏 끌어올리고 보자!
아름다운 미키짱 때문에 남자들이 보기에 더 즐거울지도 모르겠다. ^^
오랜만에 별점.
★★★ (근데 이거 몇개 만점이야? ㅋㅋㅋ)
이 영화에 대해 수년 후 다시 본 감상은 아래 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