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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팍해요~문화생활/일드

4분기 일드 중에...

by 와옹 2009. 12. 12.
대세인 <불모지대>와 <진-인->은 건드리지도 않고,
<마이걸>을 방금 완주했음. ㅋㅋㅋ 재미는 없어도 코하루 부녀의 어여쁨으로 다 용서함.
<라이어게임2>는 5화부터 쪼끔 기대되기 시작하고
(알고보니 1-4화의 내용은 원작만화의 '패자부활전'게임이었단다. 어째 레벨이 낮더라니...)


<외사경찰>, 이 요상한 제목의 일드를 보기 시작했따!
오오, 와간지 아츠로님!
위험한 남자, 믿을 수 없는 남자, 비밀스런 남자에 딱인 이 분!!!
1화 엔딩 보고 꺄아아아 했음. 역할 은근 강렬함. (아직은 은근...)
아이리스가 연상된다는 말에 볼까말까 했는데,
음... 아이리스의 그 만화같은(헐리웃스러운?) 무거움과 덜그럭거리는 아귀가 싫은데, 다행히 이 드라마는 그런 지점은 피해간다. 무거운 분위기 안에서 적당히 가볍고 적당히 현실적이고 적당히 진지하다. (아, 뭔가 어정쩡한 평)
여주인공이 약간 김태희를 닮은 듯. 얼굴은 아닌데 눈매랄까 스타일이랄까, 분위기가 쫌 비슷하다.
김태희와 달리 신출내기 설정이므로 거슬리지 않음. (최승희 역이 팀장만 아니었어도 이렇게 욕먹진 않았을 듯)
어쨌든 이 드라마 개념작! 아쉽게도 6부작이란다.
최근 일드가 미쿡이나 한국드라마 흉내낸 느낌이 많아서 좀 그랬는데 (한드 아이리스도 그렇고)
뭐, 이것도 '쉴드'? 그런 미드 삘이 난다고는 하던데 그래도 일드답다.

그리고... 지난해 4분기작인 <스캔들>을 봤다.
'위기의 주부들'과 비슷한 느낌이라던데 그걸 안봐서 모르겠고... 1화의 벽만 넘으면 꽤 볼만하다.
1화가 좀 지루하고 캐릭터 설명 위주라... 이후의 급변화를 위해 어쩔 수 없었겠지만 좀 재미없다능.
그래도 서서히 탄력이 붙으니까 볼 거 없을 때 볼만한 드라마.
일부러 찾아서 보기엔...실망까진 안하겠지만 좀 싱거운 면이 있다.
<스캔들>의 주제곡이 꽤 괜찮음. 아슬아슬하게 표절을 비껴간 느낌의 크리스마스 곡... 보컬이 시원시원해서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