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전에 꼬박 40시간을 깨어있었더니 주말부터 후유증이 작렬.
올해 들어 이런 날이 한두번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내겐 있을 수 없는 일!
더구나 24시간 동안 알바를 했다니까. 잠도 안 자고. 그림 그렸쩌요.
오늘까지 추가로 또 하나 그려줬고.
그래도 그림을 그리며 밤 새는 건 좀 낫다. 안 나오는 글을 쥐어짜는 밤은 반드시 두통을 동반하는데.
자꾸 휴대폰 진동음이 들리는 것 같다. 아아, 환청. 내껀 벨소리 모드란 말이야.
그래도 요즘은 점점 운이 다가오는 느낌이 든다.
나는 달라진 게 없는데 주변에서 알바도 물어다 주고 일도 (돈은 당장 안되지만) 같이 하자 하고.
1년 반을 속썩인 회사도 드디어 조금 풀리는 듯 하고.
바람이 등 뒤에서 불어오는 느낌.
그러나 지금은 그저 컨디션 최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