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얄팍해요~문화생활/영화

했다맨 실사판

by 와옹 2009. 7. 30.

얏타만 실사판(2009) 한마디로!!!

남자들이란...

한마디 더하면,
어린이들의 얏타만을 돌려줘...ㅠ-ㅠ

'내가 그동안 너무 B급 영화를 멀리 했나' 싶을 정도로 보면서 끓어오르는 분노 한스푼.
일단, 드라마가 너무 없다.
아무리 원작이 그런 스타일이라고 해도,
원래 이런 거야, 하고 넘겨버리기엔 드라마가 너무 무시되고 있어.
도론죠 러브라인이라도 더 살려주지!

애니의 설정을 잘 살리긴 했지만 (보얏키의 '눌러버린다~'는 감동적인 수준의 싱크로율!)
애니의 세계관이랄까, 관점까지 제대로 살렸느냐는 미지수.
성적 농담이 너무 커. 어떤 장면이라기보다 전체적인 시각이 딱 사춘기 소년임.
남자들은 재미있을지 몰라도 여자라면 점점 ㅡ_ㅡ 이렇게 된다구.
모두의 얏타맨을 남자 아이들만의 장난감으로 전락시킨 느낌.
후반부 스토리는 지긋지긋하게 봐 온 애니메이숑의 답습으로, 굳이 실사로 보고싶지 않은 구태의연함 작렬이고.
주인공 마음에 안 들고! (특히 2호는 어쩔거야. 매력도 없고 존재감도 약해빠진 불쌍한 2호.)
어정쩡하게 싼티나는 연출감각도 별루.

나의 버닝포인트는...

좀 더 재미있을 수 있는데 아쉬운 B급 무비.
예고편이 제일 멋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