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시작해볼까 하는 일드, 미스터 브레인.
미스터 브레인.
제목부터 시덥잖은 이 드라마는 무려 -태봉이 덕에 호감 상승한- 기무라 타쿠야 주연.
(아야세 하루카, 다이치 마오도 나온다)
특급주인공에 호화게스트를 매회 갖다붙이는 방식으루 전개될 듯.
뇌과학자가 생뚱맞게 살인사건을 해결한다는 포맷은
수학자가 살인사건을 푸는 [갈릴레오]를 연상시키고
늘 그렇듯이 여조수가 하나 붙고 주인공은 살짝 나사 빠진 설정. (여조수 포함 주변인물도 그리 변변하진 않음)
보라. 이 하나같이 나사빠진 표정들을.
원맨쇼란 말이 나올정도로 살짝 오버해주시는 주인공님. 그에 발 맞추어 주시는 조연님들.
나름대로 그네들은 진지하므로 봐주겠슴~.
1,2회를 본 감상은?
개인의 취향을 배제하면 공들여 만들었다는 느낌이다.
비싸보이는 세트에.. 캐스팅에.. 스토리도 새로울 건 없지만 -추리물이 새로워봤자- 공들인 티가 난다.
사건과 크게 상관없는 생활뇌과학 지식들을 양념처럼 포진, 알고있던 내용도 재학습시켜주는 에듀테인먼트였나 이거!
이 드라마의 기대요소는 -나는- 딱 하나.
'뇌가 달라진 나는 이전의 나와 같다고 할 수 있나요?' <--뭐 대충 이런 질문을 기무라 씨가 던졌다. 머리가 좋아진 것 외에 취향이 확 달라진 걸로 나옴.
요런 요런 철학적인 화두~ 이걸 어떻게 풀 것인지가 나의 관심사다!
뇌과학 추리같은 건 별로 궁금하지 않아~~ (2회에서는 추리에만 집중했지만;;;)
여하튼 그런 의미에서 기대작.
다 보고 나니 ★★☆ (근데 이거 재밌다는 사람도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