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참 연락을 안한다.
언젠가는 엄마가, "너 그러다 친구 하나도 없어진다? 왜 전화도 안하니?"..라고 하셨을 정도.
이렇게 연락 안하면서 생활하려면 꾸준한 비난을 감수하고
언제나 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하는 나름의 고충도 있다. (자랑이삼;;)
분명히 여기엔 트라우마가 있었을 것이다.
아마도 고3~대학교 시절의 충격이 틀림없는데, 약 5년간 원치않는 남의 이목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살았다.
절대로 나쁜 짓은 할 수 없었을 뿐더러, 수업을 빠지는 일도 상상할 수 없었다. 아마 과대표를 하면서 축제 때 수업하자고 동기들과 싸운건 나밖에 없을거다. - -;;
그리고.. 이젠 괜찮겠지라고 안도감을 느낀 4학년 말에는 치명적인 말실수를 해서,
어른들의 세계는 절대로 순진하지 않구나를 뼈저리게 느낀 적이 있다.
분명히 그때의 트라우마였을 것이다. 윗사람 공포증과 집전화 공포증이 생긴 것은.
친구들 중에 연하가 더 많아진 것도 이 무렵부터일 것이다.
나보다 어린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순수하기 때문에(야단치기 쉽기 때문에?ㅋㅋ) 안심하고 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사귐이 오래지 않은 연하에겐 쉽게 말을 놓지 못한다.
하여간 이렇게 연락 안하면서 사회생활을 잘도 해오고 있다. ('잘'이 아니고 '잘도'다)
1:1로 만나는 경우는 서로 연락을 잘 안하거나 한쪽이 내게 적응한 친구들이지만
모임이 되면 얘기가 달라진다.
나의 비결이랄까 패턴은 무엇이냐 하면... '연락통'에게 이쁨받는다는 것이다.
어느 조직이나 모임이나 연락을 도맡는 사람이 있기 마련인데,
여럿이 만나는 모임을 보면 반드시 나는 연락통과 친하다.
달리 말하면, 연락통과 친하지 않은 모임에선 자연도태되었다.
그러니까 반드시! 연락통과 친하라.
아니면 정기적으로 만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어 영어수업... 1주일에 한번 수업이 이어준 인연이 몇명인지 말이야! ㅋㅎㅎ
교육원도 그렇고... 무조건 강제적인 만남을 주기적으로 가져야 한다.
물론, 이 경우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들에겐 역시나 연락을 안한다는 거...ㅠ_ㅠ
한가지 다행인 건, 나이가 들수록 주변 사람들도 연락하기 점점 힘들어진다는 점이다.
옛날만큼 나를 원망하고 타박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하지만 그 와중에 마음이 멀어지는 친구가 있는 거 같아 그건 쫌 슬프다...
어쨌든, 지금 내 곁에 있어주는 친구들 모두에게 감사드리며...총총.
언젠가는 엄마가, "너 그러다 친구 하나도 없어진다? 왜 전화도 안하니?"..라고 하셨을 정도.
이렇게 연락 안하면서 생활하려면 꾸준한 비난을 감수하고
언제나 미안한 마음을 가져야 하는 나름의 고충도 있다. (자랑이삼;;)
분명히 여기엔 트라우마가 있었을 것이다.
아마도 고3~대학교 시절의 충격이 틀림없는데, 약 5년간 원치않는 남의 이목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살았다.
절대로 나쁜 짓은 할 수 없었을 뿐더러, 수업을 빠지는 일도 상상할 수 없었다. 아마 과대표를 하면서 축제 때 수업하자고 동기들과 싸운건 나밖에 없을거다. - -;;
그리고.. 이젠 괜찮겠지라고 안도감을 느낀 4학년 말에는 치명적인 말실수를 해서,
어른들의 세계는 절대로 순진하지 않구나를 뼈저리게 느낀 적이 있다.
분명히 그때의 트라우마였을 것이다. 윗사람 공포증과 집전화 공포증이 생긴 것은.
친구들 중에 연하가 더 많아진 것도 이 무렵부터일 것이다.
나보다 어린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순수하기 때문에(야단치기 쉽기 때문에?ㅋㅋ) 안심하고 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사귐이 오래지 않은 연하에겐 쉽게 말을 놓지 못한다.
하여간 이렇게 연락 안하면서 사회생활을 잘도 해오고 있다. ('잘'이 아니고 '잘도'다)
1:1로 만나는 경우는 서로 연락을 잘 안하거나 한쪽이 내게 적응한 친구들이지만
모임이 되면 얘기가 달라진다.
나의 비결이랄까 패턴은 무엇이냐 하면... '연락통'에게 이쁨받는다는 것이다.
어느 조직이나 모임이나 연락을 도맡는 사람이 있기 마련인데,
여럿이 만나는 모임을 보면 반드시 나는 연락통과 친하다.
달리 말하면, 연락통과 친하지 않은 모임에선 자연도태되었다.
그러니까 반드시! 연락통과 친하라.
아니면 정기적으로 만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어 영어수업... 1주일에 한번 수업이 이어준 인연이 몇명인지 말이야! ㅋㅎㅎ
교육원도 그렇고... 무조건 강제적인 만남을 주기적으로 가져야 한다.
물론, 이 경우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들에겐 역시나 연락을 안한다는 거...ㅠ_ㅠ
한가지 다행인 건, 나이가 들수록 주변 사람들도 연락하기 점점 힘들어진다는 점이다.
옛날만큼 나를 원망하고 타박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하지만 그 와중에 마음이 멀어지는 친구가 있는 거 같아 그건 쫌 슬프다...
어쨌든, 지금 내 곁에 있어주는 친구들 모두에게 감사드리며...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