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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팍해요~문화생활/영화

올해도 넘버링 189. 미미일소흔경성(微微一笑很倾城)

by 와옹 2017. 2. 18.

2016년 / 90분
중국, 로맨스

감독  조천우
출연  안젤라 베이비, 정백연 외

한마디로... : 무협게임에서 만난 남주여주가 현실에서도 사랑을 이어가는 해피엔딩

작년에 꽤나 핫했던 중드.
영화가 먼전지 나중인지 모르겠는데 하여간 원작은 언정소설이라고 하나? 중국의 로맨스 소설이라고 한다. 작가 고만은 <하이생소묵>과 <삼삼래흘(중드 삼삼래료)>도 썼다고. 어쩐지 하이생소묵과 제목 짓는 방식이 유사하다 했더니 같은 작가였군. '미미'와 '일소'는 남녀주인공의 이름이다. 그리하여 제목 뜻이 무언지는 나도 몰러...ㅋㅋ (중국어 공부한대놓고 워스한궈런만 하고 있으니 오빠에게 면박당했다 ㅋㅋ 오빠도 중알못인데 아 창피해 ㅋ)

여하튼, 영화는 재미있다! 속도감이 빠르고 게임과 연결되는 스토리도 자연스러운 편.
판타지가 공식적으로 안 되는 나라니까 이런 식으로 판타지를 만드네... 라는 기분.
극중 게임이 무협이라 무협의 느낌도 난다. 뭐 CG는... 막 크게 발전하고 그러진 않아요? ㅎㅎ
대학생의 풋풋한 사랑도 예뻤고 스토리도 무난하게 흘러간다. 
화면 연출 등에서 현실과 게임의 넘나듦이 신선하게 표현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뜻하지 않게 최근 본 중국 영화 남주가 계속 정백연이네. <몬스터헌트>에도 나왔던 그.
여주는 발연기로 이름난 안젤라 베이비. 그러나 난 이 언니의 발연기 잘 못느끼겠다는 게 ㅋㅋㅋㅋ 다행이랄까.  

여튼 한번 볼만한 중국 영화. 
최근 중국 드라마의 트렌디라고 하면 죄다 이런 종류의 로맨스 소설 원작인듯. 
장르에 따라 너무 완벽하지 않게 만들어내는 것이 중국 영상물의 미덕인 것 같다. 그냥 가볍게 보기 좋아요.

(아, 게임이 더 솔직한 세계라는 예찬은 난 동의 못하겠지만!
벤처 드림 같은 엔딩도 오히려 더 판타지 같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