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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책벌레/읽고 싶은 책, 읽는 책, 읽은 책

지리서를 읽습니다

by 와옹 2015. 11. 12.

상상 속의 지리서.... 히힛.



산해경은 확실한 자료가치나 있지,
저 ..상상..백과사전은 정말 이건 돈지랄이라고 생각하면서 샀고 1년이 넘도록 한두번 펼쳐본 게 전부인 흉기소장용 책.

..이었는데, 오늘 자료 뒤적이다 펼쳐보니 이거슨 보물창고야~! 꺄앙아앙~~~
이런 덕후리즘 사랑하지 않을 수가! ㅜㅜ
무게감은 책장에서 꺼내고 넣기도 힘겨울 정도지만. 이런 게 또 분권된 보급형이면 것두 섭섭할겨. 

사실 산해경의 현대버전일 뿐인데.. 그 대상이 구전이냐 남의 작품이냐의 차이일 뿐인데.. 
요즘 이런 짓하면 왤케 쓸데없어 보이지? 

하여간 돈지랄은 가끔씩 해줘야 제맛.
이걸 한때 팔아버릴 생각을 했다니 반성한다. 
매일 몇장씩 백과사전 읽듯 읽어야징~ (생각해보면 나에겐 백과사전의 추억이 있어...♡)
동양편으루 산해경과 함께! 


두께 보소. 벽돌 3장급.
밑에 깔린 산해경도 상당히 두툼한데 홀쭉이로 만드네. 

저런 생각을 저렇게 진지하게 한 사람이 저렇게나 많다니 정말 멋진 세상이야! 
한장한장 읽는 게 순수하게 즐겁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