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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팍해요~문화생활/영화

재작년부터 넘버링 127. 불꽃처럼 나비처럼

by 와옹 2015. 8. 13.

2009년 / 124분
한국, 사극멜로

원작  야설록이라고? 찾아볼 맘도 안 생겨...-_-;;
감독  김용균
출연  조승우, 수애, 천호진


한마디로... : 명성황후 탈출시킨 그 호위무사가 사랑이래


실로 오랜만이다. 지우려는 일념으로 본 영화는.
가질 수 없는 사람을 목숨 걸고 지켜주는 남자의 순애보를 기대했으나
도저히 재미가 없어서 끊고 끊고 끊어서 하루 종일 본 영화...
이 시대를 공부하다가 참고용으로 본 건데 아 진쨔 스토리가... 무슨 예고 편집본 본 느낌. 역사랑 연결했으면 전후설명을 잘 하든가, 이건 막 극적으루 재미있지도 않고 고종은 찌질이 명성황후는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르겠고 사랑 야그도 공감 안됨!!! 
진짜로... 비추. 완전 비추.
심지어 자료로서의 가치도 없엉. 
원작이 있다는 게 놀라울 정도로 감정선이라는 게 없음.
그 정도 연기한 배우들이 대단한데, 그들 연기도 다 너무 별로. 차라리 극악의 드라마 밤선비를 보는 게 낫겠음. 믿었던 천호진조차 순재옹처럼 발연기로 보이다니 ㅋㅋㅋ이게 뭥야ㅋㅋ

그냥... 민자영의 일생을 대충 훑었는데 왜 대원군과 대립하는지 왜 일본이 죽이려고 하는지 알 수 없고. 오로지 이해되는 것은 고종의 질투뿐. 남주여주 왜 사랑하고 왜 그따구로 죽는지도 이 정도면 미궁.
오로지 설정뿐인 그게 다인 영화. 
하도 어이가 없어서 오히려 희망이 보이네. 하하하!

★ 후하게 쳐서 별 한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