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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팍해요~문화생활/영화

작년부터 넘버링 95. 존은 끝에 가서 죽는다

by 와옹 2014. 12. 21.
*리뷰보단 기록의 개념으로...

2012년 / 99분
미국, SF 코믹 호러

원작  데이비드 웡
감독  돈 코스카렐리
출연  체이스 윌리암슨(데이브 역), 롭 메이즈(존 역), 폴 지아마티(아니 역) 등등


*한마디로... : 간장소스에 찔린(선택된) 존과 데이브가 미래를 예견하고 딴 세계와 소통하는 능력을 갖게 되면서 살려다 보니 지구를 구하게 된다는 이야기.

두권짜리 책을 사놓고 초반의 바퀴벌레 묘사에 탁 덮고 몇년 째 안 읽은 데 대한 부채감으로 영화라도 보겠다고 찾아본 그 작품. 

선댄스 영화제에 출품했다나.. 영화 자체로도 꽤 화제였다고 하는 거 같던데 사실 여부는 모르겠고. 

일단 인상은, 톡톡 튀는 전개와 끝없는 상상력으로 포장한 헐리웃 무비란 느낌. 
뭐야? 왜? 어떻게? 를 거듭하며 따라가게 만드는 재미는 있지만
마구잡이로 뻗어나간 상상의 끝은 좀 허무했다. 
직전에 <월드스 엔드>같은 걸 봐서 그런가? 아무래도 나의 병맛 코드는 미국보다 영국이 더 맞는 것 같기도 하고. 같은 B급이래도 이런 영화는 별로 취향이 아니다. 웃기지만 말초적인 농담. 한번 슥 보고 지나갈 킬링타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