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 얼마만의 도서관인가!
비록 손님을 피하기 위해 쫓기듯 나와 간 곳이지만. 그래도 좋은 곳, 도서관.
책투성이인 곳에 가면 책이 다 재미있어 보인다.
오늘 도서관에서 건진(?) 건 '문학과지성사의 한국문학선이 책이 참 예쁘고 종이질이 뽀득뽀득하다'는 것. 지금 알라딘에서 단돈 3만원에 팔고있는 수호전 완역셋트도 종이질이 참 좋다는 거. 그래서 사고 싶다는 거...... 아아 부작용 만만치 않아!
도서대출증을 재발급했는데 사진을 그 자리에서 찍어 가관이다.
머리라도 매만지고 찍을 걸... 내가 이렇게 뚱한 아줌마였다니... 무서워 나 아냐! 이걸 책 빌릴 때마다 내밀어야 해? 싫드아~~~~! 휘청휘청. ㅠㅠ
집에도 읽을게 많은 주제에 세권이나 빌려왔다.
책에 파묻혀 죽자. 지금은 마구 읽어치우고 싶은 심정. (침침한 눈과 느린 독서는 둘째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