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방], [관촌수필]을 선물받았다. *^^*흐흣~♡
작가의 방부터 읽고 있는데, 꼼꼼한 서재 그림이며 사진들이 멋진 책이다. 취재와 감상이 뒤섞인 저자의 글도 신문사 문화부 출신 베테랑답게 내공이 녹아있다.
소개된 6인의 서재 중, 어떤 서재는 부럽고 어떤 서재는 친근하다. 특히 책장 밑바닥까지 책으로 점령당한 강은교시인의 서재는...^^
집필 공간은 공통적으로 구석진 곳이었다. 스티븐 킹이 널찍한 책상보다 구석진 데 놓인 조그만 책상에서 더 글이 잘써졌다고 한 것과 같은 맥락이렷다. 집중력을 위해 일부러 해가 잘 드는 곳을 피하는.. 두더지 인생.
관촌수필은 기대감을 증폭시키는 중. 손에 들면 한번에 다 읽고싶다.
[생각의 지도]와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4(만화)]도 구입했다. 아직 품에 안고 좋아하고만 있는 두 권.
그리고 어제 충동적으로 샤프심을 구입했다. 5개들이 우유시리즈인데.. 귀엽다... 아직 써보진 않았지만. 선물할까 싶기도 하고.
BB크림도 샀다. 오랫만에 홈쇼핑으로.. 스킨79에서 나온 한무더기 셋트. 핑크색이 예쁘다.
써보니 품질이 괜찮다. 커버력은 약하지만 시체처럼 창백해지지 않아서 좋다. 썬크림과 주름개선 기능 포함이니까 기존의 썬크림 대신으로 애용할 예정. 구성품인 팩트를 덧바르면 화장한 티가 난다. 근데 가까이서 보면 화장 안한 것 같다는. 우헤~. BB크림은 피부에도 좋다니까(믿어야지~) 모처럼 만족~.
코엔자임 Q10 마스크팩(꽃보다남자)도 yes24에서 할인구매. 끈적이지 않아 좋다.
첼로 앙코르란 CD도 샀는데, 이건 첼로만을 위한 선곡이 아니라서---20세기의 걸출한 첼로연주자 7인이 앙콜곡으로 즐겨 연주했던 곡이라나---좀 별로였다. 친절한 지식인의 권유를 무시하고 그냥 바흐의 무반주 첼로곡을 살걸 그랬나보다.. (뭐, 여러 연주자를 맛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훌륭한 CD지만!)
그리고.. 읽을 책이 보다시피 많은데 갑자기 한국옛소설에 삘이 꽂혀버렸다. 염상섭과 채만식의 소설은 최근의 한국문학 시리즈 발간 붐(?)에 편승해 지름신이 5분대기중. 'How to read 라캉'도 읽고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