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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날적이

잠수중

by 와옹 2013. 5. 12.

결국, 드디어, 병원을 다녀왔다. 안 좋으면 바로 병원을 가는 게 진리...
생각보다 참 후딱후딱 끝나더구만, 병원이라는 게... (대학병원만 지겹게 다녀봐서 동네병원의 속전속결이 놀랍다능)
아프다는 핑계로 외부랑 차단되는 거 그거 하나 속 편쿠 좋다. 
자체 격리 모드라 성가신 전화 다 안 받고 꼭 필요한 연락만 취하고 빈둥빈둥 데구르르르. 
먹고 자고 싸고 먹고 자고... 아기와 같은 생활. 밥 세끼 꼬박꼬박에 본의 아닌 아침형 인간 생활. ㅋㅋ
생활이 단순해지면 생각도 단순해져서 좋다.
특히 지난 1년간 애증의 끈끈함으로 나를 얽매었던 그 일과 분리되는 게 띵호와라는 거. 
이렇게 큰 건 하나 확실히 맺고 끊고 갑니다. 앗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