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악몽>이라는 영화의 스핀오프 격인 그러나 사실상 상관없는 오리지널 드라마 <멋진 몰래카메라>.
후카츠 에리가 호텔의 도우미로 스위트룸 손님들의 무리한 요구에 응대하며 남을 돕는 일에 점점 익숙해진다는 이야긴데,
좋아하는 후카츠임에도 어색한 오버 연기와 어색한 코미디를 극뽁하지 못해 휘딱 끄려다가
그만, 이분이 나오셔서 멈칫.
ㅋㅋㅋㅋ 5~6명의 손님이 각각 20분 안팎의 에피소드를 담당하는데 코지군은 사진작가 역할로 나온다.
자기가 표지모델인 사진작가라니...ㅋㅋ (저거 설마 잡지는 아니겠지;;)
뭐, 결코 정상적인 역할은 아니더구만. 그러나 그 움직임이나 카메라맨 연기는 일품! ㅋㅋㅋㅋㅋ 아 진짜 안무가로 나온 아사노 타다노부 씨보다 더 화려함 움직임. 간만에 능글능글 도시남이냐! 했더니 웬걸~ 아 그래, 이런 역할이니 오케이 했겠지... >_< 크크크크크크...
코지군 에피 끝나고 그만 끄려는데 다음 손님이 다케우치 유코! 악. 왤케 이뻐? ㅇㅁㅇ!!!
수수한 모습만 나오다가 저렇게 꾸미고 귀염을 떠는데, 진짜 이 에피소드가 제일 재밌었다. 요리를 못하는 요리 연구가 역. 후카츠 에리랑 요리를 하는 모습도 이쁘고 캐릭터도 넘넘 귀엽다! 갈수록 마음에 드는 유코짱~!
이래 놓구선
나 몰라라
ㅋㅋ 이건 꼭 영상 필견!
그 외에도 미타니 사단인 토다 케이코, 낚시바보일지의 니시다 토시유키(이분은 영화 <멋진 악몽> 주연인 듯), 아사노 카즈유키, 쿠사나기 츠요시, 나마세 카츠히사, 코히나타 후미요, 고바야시 다카시, 나카이 키이치가 출연한다. 아, 미타니 코우키 자신도 칭찬만 듣고 싶어하는 영화감독 역으로 나온다.
내용은 "20년 하다보면 더 이상 새로운 조합은 없어져."라는 안무가의 대사 그대로. 화려한 게스트가 아니었다면 끝까지 못 봤을 신선도 제로의 코미디에 마지막엔 억지 감동까지 바란다. ㅜ.ㅜ
물론 배우들의 연기가 좋아 웃게 되는 장면도 있고 이따끔 발상이 우스워서 웃게 되는 장면도 있다. 하지만 미타니 특유의 재기발랄함이나 구성의 묘는 찾을 수가 없다. 이것은 풀죽은 시금치. 미타니 상, 이러지 마요... ㅠ_ㅠ_ㅠ_ㅠ_ㅠ
그래도 다케우치 유코와 야마모토 코지는(윽, 코지군은 조금 불안ㅋㅋ) 빛났다.
마지막에 의미불명의 카메오로 출연하신 아베 히로시. 그냥 존재 자체가 멋지심. 후후.
추천은 못함. 배우들의 연기는 대체로 좋고, 니시다 토시유키 씨 연기가 맛깔나더라..^^ 그래도 추천은 못함.
그러나 난 영화에서 또 망가져 주신다는 누구가 궁금하긴 해... 이 출연진 그대로 나오는 걸까? ㅇ.ㅇ
다행히 영화는 흥행한 듯. 휴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