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아악!
지난 3분기, 볼 거 없다고 투덜거렸던 2011년 3분기에 이거 재밌단 말을 얼핏 듣긴 했지만... 이 정도로 재미있을 줄이야!!!
1기랑 SP 따위 쿨하게 제끼고 2기만 봤는데도~.
아 낰 진짜 키리타니 켄타가 멋져 보이는 날이 올 줄은.....ㅠㅠ
절대영도 1기는 '미해결 사건 특명 수사', 2기는 '특수범죄 잠입수사'로 부서의 성격이 달라진다. 1기의 연장선이면서 2기의 핵심 사건을 던지는 것이 중간에 낀 SP.
그러나 안 봐도 문제 없다. 친절하게 다 설명해주니까. 오히려 새로운 팀원과의 만남을 싹 빼고 바로 시작해서 당황했네. 앞에 뭐 있는 거야? 싶어서. 익숙한 것들을 생략하고 넘어가는 빠른 전개가 특징이긴 해도 어우.. 깜딱이야. (한편으로는, 우에토와 키리타니의 러브라인 따윈 안중에 없다는 의지일지도...!ㅠㅠ칫)
일드 수사물은 대개 범죄 트릭 아니면 배후 스토리, 둘 중 하나에 초점을 맞춰 전개되기에 뒤집어 말하면 둘 중 하나는 결여되기 쉽다. <황금돼지>나 <아이보우>가 완성도 높다고 느껴지는 건 이런 배분이 잘된 데다 주인공 개성까지 뚜렷해서인데, 이렇게 알맹이가 완성도 높으면 수사물로서의 긴장감은 떨어지는 게 보통이었다. <절대영도2>의 놀라운 점이 바로 이 긴장감까지 잡은 완성도였다.
시작(1,2화)부터 짜임새는 촘촘하고 이야기의 스케일이 크다. '잠입수사'라는 특수반의 원칙과 수사범위가 극명히 드러나면서 정말 숨가쁘게 몰아치는데, 치고받는 액션 없이도 이렇게 스릴 넘칠 수 있구나 감탄했다. 물론, 그 반대로 느끼는 (액션이 없어 심심하다는) 사람도 있지만.
주인공 사쿠라기 역의 우에토 아야는 5~6년 전만 해도 후카다 교코와 비슷한 색깔을 내는 배우였다(오오이즈미 요와 부부로 나온 망나니 엄마는 정말정말 귀여움!>.<). 둘 다 보고 있음 그냥 기분이 좋아지는 상큼발랄 사탕같은 캐릭터였는데... 후카쿙이 지금도 그런 연기를 할 때 제일 빛난다면 우에토는 성숙한 인간미를 더해 새로운 색을 찾아가고 있다. 진화하는 여배우라고 어디선가 표현했는데 정말 그렇다는 걸 이 시리즈에서 느꼈다. (한물 갔다고 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멋지다, 우에토!)
물론... 이에 대해서도 반대로 느끼는 사람도 있다. 샤방샤방 우에토를 돌려달라는 아우성도 꽤 ㅋㅋ.
또다른 주인공 다키가와 역의 키리타니 켄타는.......................(부들부들부들) 잠깐 좀 떨고........................ 아 진짜, 배우이심! ㅋㅋㅋㅋㅋㅋㅋㅋ
<유성의 인연>의 망상계장이라고 하면 아실 그 분, 대다수가 치를 떠는 비호감 캐릭! 그 배우가 키리타니 켄타군 되시겠다.
사실 난 <유성의 인연> 보면서 저놈 좀 안 나왔으면!!! 할 정도로 생긴 것부터 연기까지 다 싫었는데...
<황금돼지>에서 그 비호감을 호감 쪽으로 샥 바꿔놓는 걸 보고 오잉? 연기 잘하는 건가... 하고 놀랐더랬다.
연기의 스펙트럼이 넓은 건 같다. 그런 본인조차도 놀란 역할이 절대영도의 타키가와ㅋㅋ.
원래 바닥을 치면 상승도 쉬운 법이라.. 오버 연기 이미지가 강한 이 사람이 진지한 수사물의 주연, 그것도 우에토 아야의 상대역으로 그것도실장님 잘 나가는 남자로 나온다는데 호기심이 슉~!
진짜로 이 시리즈를 대뜸 2기부터 본 이유는 단 하나, 키리타니 켄타가 궁금해서였다.
그리고 결론은......................... >▽< 남자는 스타일! 원판 따윈 스타일로 가릴 수 있는 거였어!!!
(스아실.... 아이바나 밋치도... 미형이라면 미형이지만 잘생긴 얼굴은 아니잖아? 스타일과 캐릭터의 승리란 걸 익히 학습했건만...)
설마, 내가 오오이즈미 요에게도 꽂힌 인간이지만 설마, 저 키리타니에게 꽂힐 줄은 몰랐단 거지!!!!
결론은 연기의 승리(스타일이라며!).
키리타니가 연기한 다키가와는 무려 우리들의 차도남, 실땅님 캐릭터!!! T^T (안 어울려 안 어울려 그런데 어울려)
차갑게 무시해주면서 은근히 챙기는 사연 있는(?) 남자.
그런데 이런 남자랑 멀더랑 스컬리 찍어주는 승리의 러브라인! 켁!!
정말이지... 예상은 했지만... ㅠㅠ 난 쫌더 러브러브를 기대했단 말야... 그래 뭐 저런 설정도 울 나라에선 충분히 멜로의 레전드를 찍을 수 있지만 그래도 흑흑........ 그러기냐 흑흑..........!!! (다 본 사람들은 내가 뭔 말을 하는 건지 이해할 것임)
그치만 한편으론.. 7화를 보고 말이다... 우에토랑 키리타니가 부부로 잠입하는 7화를 보고... 아, 멜로는 안 될지도...라는 걸 느껴버리긴 했다. 아무래도 저런 차도남을 처음 해봐서 그런지, 웃을 때 작붕(작화붕괴: 애니메이숑에서 같은 인물이 갑자기 다른 인물로 보일 만큼 작화 퀄리티가 추락할 때 종종 쓰는 전문용어)이 오더라. 안명붕괴 정도가 아니라 이건 '방금 전 차도남 어디 갔어?' 싶은 정도 ㅋㅋㅋㅋ 갑자기 장르가 코미디로 갈 것 같은 저 어색함. 아, 웃는 얼굴이 마이너스인 사람은 참 오랜만에 본다. 훌쩍.
저런 미행씬은 <외사경찰>에서도 나왔는데 작품이 무겁달까, 긴장감을 통으로 안고 가는 버거움이 느껴지는 반면, <절대영도2>는 그 무게감이 적당해 부담 없이 볼 수 있어 좋다.
1회/1사건의 시추에이션 드라마로 가다가 8~9화 즈음부터 전체를 아우르는 사건으로 돌입하는 구성은 완성도 있다 싶은 일드에서 사골국물처럼 우려먹는 포맷이지만(뭐, 일드뿐이랴), 이게 꽤나 복잡다단하다. <다이하드4>의 디지털 테러가 연상되기도 하면서 사람의 약한 면을 조종한다는 점은 <마왕>의 업그레이드판 같기도 하다(더 적절한 작품이 있을 거 같은데...음, 안 떠올라).
그리고 내가 이 작품에 환장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딜레마!
절대악이 촌스러워진지 오래인 요즘 선과 악이 뒤섞인 범죄가 특별한 소재는 아니지만, 이 작품은 매회의 사건이 또 전체의 핵심사건이 선과 악, 피해자와 가해자를 넘나든다. 이 점이 특별하고, 그래서 다소의 무리수도 꿀떡꿀떡 납득이 된다. 주인공은 초반에 잠입수사에 대한 도덕적 딜레마를 안고 시작하는데 그보다 앞선 도덕적 죄책감(추적을 멈춰버린 형사)을 극복하기 위해 멈추지 않고 나아간다. '멈추는 순간 희생자가 나온다' '절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이 두가지는 절대영도 2기를 관통하는 테제다. 그리고 악당의 철학은 안팎이 뒤집히는 순간, 경계의 반전에 있어서 모순과 딜레마로 아주 덕지덕지 바른 작품인 것이다. (완전 좋음!♡)
내 사랑 <(칸베의) 아이보우>가 매우 현실적인 수사물이라면 <절대 영도 2>는 '에이 거짓말~'이란 말이 나올락말락한 첨단수사와 매우 아날로그적인 잠입수사가 합쳐진다. 음... 어떤 무기로도 안 죽는 좀비를 결국 주먹으로 때려눕히는 감각과 비슷할까? 무슨 놈의 수사가 일사천리야. 핸드폰으로 전송하면 바로바로 해독해. 그런데 그 소스를 제공하는 과정이 스릴 넘쳐서 (뻔한데도 스릴 넘쳐!) 또, 범인의 배후나 사연이 평범하지 않아서 (난 분명히 말했다. 딜레마 투성이라고) 부족한 부분이 바로바로 상쇄된다.
게다가 여주인공의 성장, 남자 주인공과의 관계성, 남주의 사명완수라는 인물들의 드라마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아니... 사실... 충분하지는 않지만... 일드니까... 11화 짜리니까...ㅠㅠ)
여하튼 수작. 완전 내 취향. 꽤나 지적인. 진지하지만 무겁지 않은. 스토리. 세계관. 연출. 영상. 연기. 두루두루 다 좋은.
일드 특유의 적당한 우연성, 뻔한 온정주의에 질린 사람이라면---> 만족할 것임.
망상계장을 싫어하는 분들도 필견. ㅋㅋ
나는 전업주부탐정 다운 받으러 감..........ㅋㅋㅋ 드디어 루키즈도 봐야 하나 ㅠㅠ 크로우즈도?
(엘리자벳 관극기는 언제 쓰나...... 몰라몰라몰라)
지난 3분기, 볼 거 없다고 투덜거렸던 2011년 3분기에 이거 재밌단 말을 얼핏 듣긴 했지만... 이 정도로 재미있을 줄이야!!!
1기랑 SP 따위 쿨하게 제끼고 2기만 봤는데도~.
아 낰 진짜 키리타니 켄타가 멋져 보이는 날이 올 줄은.....ㅠㅠ
절대영도 1기는 '미해결 사건 특명 수사', 2기는 '특수범죄 잠입수사'로 부서의 성격이 달라진다. 1기의 연장선이면서 2기의 핵심 사건을 던지는 것이 중간에 낀 SP.
그러나 안 봐도 문제 없다. 친절하게 다 설명해주니까. 오히려 새로운 팀원과의 만남을 싹 빼고 바로 시작해서 당황했네. 앞에 뭐 있는 거야? 싶어서. 익숙한 것들을 생략하고 넘어가는 빠른 전개가 특징이긴 해도 어우.. 깜딱이야. (한편으로는, 우에토와 키리타니의 러브라인 따윈 안중에 없다는 의지일지도...!ㅠㅠ칫)
일드 수사물은 대개 범죄 트릭 아니면 배후 스토리, 둘 중 하나에 초점을 맞춰 전개되기에 뒤집어 말하면 둘 중 하나는 결여되기 쉽다. <황금돼지>나 <아이보우>가 완성도 높다고 느껴지는 건 이런 배분이 잘된 데다 주인공 개성까지 뚜렷해서인데, 이렇게 알맹이가 완성도 높으면 수사물로서의 긴장감은 떨어지는 게 보통이었다. <절대영도2>의 놀라운 점이 바로 이 긴장감까지 잡은 완성도였다.
시작(1,2화)부터 짜임새는 촘촘하고 이야기의 스케일이 크다. '잠입수사'라는 특수반의 원칙과 수사범위가 극명히 드러나면서 정말 숨가쁘게 몰아치는데, 치고받는 액션 없이도 이렇게 스릴 넘칠 수 있구나 감탄했다. 물론, 그 반대로 느끼는 (액션이 없어 심심하다는) 사람도 있지만.
주인공 사쿠라기 역의 우에토 아야는 5~6년 전만 해도 후카다 교코와 비슷한 색깔을 내는 배우였다(오오이즈미 요와 부부로 나온 망나니 엄마는 정말정말 귀여움!>.<). 둘 다 보고 있음 그냥 기분이 좋아지는 상큼발랄 사탕같은 캐릭터였는데... 후카쿙이 지금도 그런 연기를 할 때 제일 빛난다면 우에토는 성숙한 인간미를 더해 새로운 색을 찾아가고 있다. 진화하는 여배우라고 어디선가 표현했는데 정말 그렇다는 걸 이 시리즈에서 느꼈다. (한물 갔다고 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멋지다, 우에토!)
물론... 이에 대해서도 반대로 느끼는 사람도 있다. 샤방샤방 우에토를 돌려달라는 아우성도 꽤 ㅋㅋ.
또다른 주인공 다키가와 역의 키리타니 켄타는.......................(부들부들부들) 잠깐 좀 떨고........................ 아 진짜, 배우이심! ㅋㅋㅋㅋㅋㅋㅋㅋ
<유성의 인연>의 망상계장이라고 하면 아실 그 분, 대다수가 치를 떠는 비호감 캐릭! 그 배우가 키리타니 켄타군 되시겠다.
사실 난 <유성의 인연> 보면서 저놈 좀 안 나왔으면!!! 할 정도로 생긴 것부터 연기까지 다 싫었는데...
<황금돼지>에서 그 비호감을 호감 쪽으로 샥 바꿔놓는 걸 보고 오잉? 연기 잘하는 건가... 하고 놀랐더랬다.
연기의 스펙트럼이 넓은 건 같다. 그런 본인조차도 놀란 역할이 절대영도의 타키가와ㅋㅋ.
원래 바닥을 치면 상승도 쉬운 법이라.. 오버 연기 이미지가 강한 이 사람이 진지한 수사물의 주연, 그것도 우에토 아야의 상대역으로 그것도
진짜로 이 시리즈를 대뜸 2기부터 본 이유는 단 하나, 키리타니 켄타가 궁금해서였다.
그리고 결론은......................... >▽< 남자는 스타일! 원판 따윈 스타일로 가릴 수 있는 거였어!!!
(스아실.... 아이바나 밋치도... 미형이라면 미형이지만 잘생긴 얼굴은 아니잖아? 스타일과 캐릭터의 승리란 걸 익히 학습했건만...)
설마, 내가 오오이즈미 요에게도 꽂힌 인간이지만 설마, 저 키리타니에게 꽂힐 줄은 몰랐단 거지!!!!
결론은 연기의 승리(스타일이라며!).
키리타니가 연기한 다키가와는 무려 우리들의 차도남, 실땅님 캐릭터!!! T^T (안 어울려 안 어울려 그런데 어울려)
차갑게 무시해주면서 은근히 챙기는 사연 있는(?) 남자.
그런데 이런 남자랑 멀더랑 스컬리 찍어주는 승리의 러브라인! 켁!!
정말이지... 예상은 했지만... ㅠㅠ 난 쫌더 러브러브를 기대했단 말야... 그래 뭐 저런 설정도 울 나라에선 충분히 멜로의 레전드를 찍을 수 있지만 그래도 흑흑........ 그러기냐 흑흑..........!!! (다 본 사람들은 내가 뭔 말을 하는 건지 이해할 것임)
그치만 한편으론.. 7화를 보고 말이다... 우에토랑 키리타니가 부부로 잠입하는 7화를 보고... 아, 멜로는 안 될지도...라는 걸 느껴버리긴 했다. 아무래도 저런 차도남을 처음 해봐서 그런지, 웃을 때 작붕(작화붕괴: 애니메이숑에서 같은 인물이 갑자기 다른 인물로 보일 만큼 작화 퀄리티가 추락할 때 종종 쓰는 전문용어)이 오더라. 안명붕괴 정도가 아니라 이건 '방금 전 차도남 어디 갔어?' 싶은 정도 ㅋㅋㅋㅋ 갑자기 장르가 코미디로 갈 것 같은 저 어색함. 아, 웃는 얼굴이 마이너스인 사람은 참 오랜만에 본다. 훌쩍.
저런 미행씬은 <외사경찰>에서도 나왔는데 작품이 무겁달까, 긴장감을 통으로 안고 가는 버거움이 느껴지는 반면, <절대영도2>는 그 무게감이 적당해 부담 없이 볼 수 있어 좋다.
1회/1사건의 시추에이션 드라마로 가다가 8~9화 즈음부터 전체를 아우르는 사건으로 돌입하는 구성은 완성도 있다 싶은 일드에서 사골국물처럼 우려먹는 포맷이지만(뭐, 일드뿐이랴), 이게 꽤나 복잡다단하다. <다이하드4>의 디지털 테러가 연상되기도 하면서 사람의 약한 면을 조종한다는 점은 <마왕>의 업그레이드판 같기도 하다(더 적절한 작품이 있을 거 같은데...음, 안 떠올라).
그리고 내가 이 작품에 환장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딜레마!
절대악이 촌스러워진지 오래인 요즘 선과 악이 뒤섞인 범죄가 특별한 소재는 아니지만, 이 작품은 매회의 사건이 또 전체의 핵심사건이 선과 악, 피해자와 가해자를 넘나든다. 이 점이 특별하고, 그래서 다소의 무리수도 꿀떡꿀떡 납득이 된다. 주인공은 초반에 잠입수사에 대한 도덕적 딜레마를 안고 시작하는데 그보다 앞선 도덕적 죄책감(추적을 멈춰버린 형사)을 극복하기 위해 멈추지 않고 나아간다. '멈추는 순간 희생자가 나온다' '절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이 두가지는 절대영도 2기를 관통하는 테제다. 그리고 악당의 철학은 안팎이 뒤집히는 순간, 경계의 반전에 있어서 모순과 딜레마로 아주 덕지덕지 바른 작품인 것이다. (완전 좋음!♡)
내 사랑 <(칸베의) 아이보우>가 매우 현실적인 수사물이라면 <절대 영도 2>는 '에이 거짓말~'이란 말이 나올락말락한 첨단수사와 매우 아날로그적인 잠입수사가 합쳐진다. 음... 어떤 무기로도 안 죽는 좀비를 결국 주먹으로 때려눕히는 감각과 비슷할까? 무슨 놈의 수사가 일사천리야. 핸드폰으로 전송하면 바로바로 해독해. 그런데 그 소스를 제공하는 과정이 스릴 넘쳐서 (뻔한데도 스릴 넘쳐!) 또, 범인의 배후나 사연이 평범하지 않아서 (난 분명히 말했다. 딜레마 투성이라고) 부족한 부분이 바로바로 상쇄된다.
게다가 여주인공의 성장, 남자 주인공과의 관계성, 남주의 사명완수라는 인물들의 드라마도 충분히 보여주고 있다. (아니... 사실... 충분하지는 않지만... 일드니까... 11화 짜리니까...ㅠㅠ)
여하튼 수작. 완전 내 취향. 꽤나 지적인. 진지하지만 무겁지 않은. 스토리. 세계관. 연출. 영상. 연기. 두루두루 다 좋은.
일드 특유의 적당한 우연성, 뻔한 온정주의에 질린 사람이라면---> 만족할 것임.
망상계장을 싫어하는 분들도 필견. ㅋㅋ
나는 전업주부탐정 다운 받으러 감..........ㅋㅋㅋ 드디어 루키즈도 봐야 하나 ㅠㅠ 크로우즈도?
(엘리자벳 관극기는 언제 쓰나...... 몰라몰라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