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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날적이

행복한 지름질~

by 와옹 2010. 11. 16.
간만에 교보에서 지른 물품이 도착했다.
동방신기 CD 2개랑, 정민의 [한시미학산책]을 주문했더니 쟈뎅 원두커피백 2개랑 클래식샘플러가 왔다.
아아~~ 무려 클래식샘플 시디에는 만돌린 협주곡이 있었으니!!! 마침 내가 만돌린 선율이 그리웠던 거 우찌 알고 ㅋㅋㅋ
그러나 클래식 샘플러의 선곡은 쫌 지루....ㅡ.ㅜ
여하튼 사은품에 더 신나서 캭캭하고~

CD를 만원짜리 스피커에 물려 듣고 있자니... 소리가 쩐다.......ㅠ-ㅠ 한참 안 썼더니 소리가 웅웅거리기까지... 내가 이래서 오디오를 사려구 했지... 암. 꼭 사줄꺼야 나한테.
여하튼 간만에 CD를 듣는 맛도 괜찮네. 멀리서 들리는 소리만으로도 랄랄~ ^^

아, 그리고 [한시 미학 산책] 이 책 괜찮아 보인다!
가볍게 읽으려고 들었다가 끝까지 읽고 말았다는 어느 서평처럼 진짜 그렇게 될 거 같은 책. 근데 아무데나 펼치면 그닥 재밌어 보이진 않는다. ^^ 여튼, 옛 사람들의 시와 글을 소개하며 한시에 대한 이모저모를 이야기하는 책인 듯.
나의 책읽기는 대부분 호기심에서 비롯되는데 유일하게 한시, 고전문학 종류는 그냥 푹 빠져들게 된다. 읽다보면 저절로 행복한 기분이 드는... 아우 난 조선시대 한량으로 태어날 걸 그랬나봐. 하여간 행복해지는 책. 이것도 완소 서적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임!
우후후후후.... 오랜만에 알차게 잘 지른 듯해 기뿌다. 돈 쓰고 이리 기쁘다니.
이럴 때마다 생각하는 건 나도 누군가에게 기쁨이 되고 꿈이 되고 싶다는 거... 아자아자! 해보자규~!!!
아흑~ CD 노래 좋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