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끄적끄적날적이

왠지 음악이 고파

by 와옹 2010. 11. 14.
갑자기 소싯적 갖고 놀았던 만돌린이 배우고 싶어졌다.
급 검색해 보았지만 나의 망할 검색력으로는 별다른 걸 못 찾겠고... 악기 값은 또 왜 이렇게 비싸? 옛날에 싸게 샀던 거 같은데...ㅠㅠ 괜히 버렸다. 흑. 악기만 싸도 독학할 텐데... 일산 쪽으론 배우는 데도 없는 거 같고 (아니 내 눈에 안 걸리는 것뿐일지도 모르지만, 만돌린 이렇게 레어템이었나!) 하여간 찾다찾다 머리 아파져서 걍 집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우쿨렐레나 배울까, 악기 값도 그쪽이 더 싸보이고... 만돌린 음색이 더 좋긴 한데 배우려면 우쿨렐레가 나아보여, 혼자서 이러고 있었다.

한참을 잊고 있었는데 슬금슬금 음악혼(?)이 고개를 쳐들고 있네.
내 삶이 많이 푸석푸석해졌나? 요즘 부쩍 오디오 욕심에 CD 욕심에 악기 욕심까지 나니...
이거 다 하고 살려면 돈 마니 벌어야겠다.
해야할 것도 많은데 사고 싶은 거 하고 싶은 것도 많아지면 우짜농...
프랭클린인지 누가 그랬다지. 욕망을 줄이거나 다 채우고 사는 수밖에 없다고...
쳇! 슬슬 자본주의가 미워질라고 그러네.

당분간은 듣는 걸로 만족할래.
그러니 제발 나의 창작혼이나 좀 불태워줄래? 창작창작열매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