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너무 많이 한 날은 반성이 된다.
어제 바다소녀를 붙들고 이러쿵저러쿵 말을 쏟아냈는데 그냥... 뭐랄까... 짧게 한마디로 끝날 수 있었던 말 같기도 하고 그편이 낫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 그런...;;;;;
여하튼 그 장황한 대화를 통해 다시 한번 인생과 드라마의 상관관계를 생각해보았다.
새삼, 드라마는 '인생이란 이런 게 아닐까요'라고 묻는 거라던 어느 작가님의 말씀이 떠오른다. 지금의 나로서는 '인생이란 무얼까요...'하고 묻는 정도 밖엔 안 될 것 같지만.
예를 들어 내가 참 좋아하는 주쌤을 봬면 이런 것두 물어보고 저런 것두 상담해봐야지 하지만 정작 만나면 못하게 된다. 그분들이 살아오셨을 삶을 생각하면 왠지 내 고민 따윈 너무 부끄러워져서 말이지. 나는 참 운이 좋은 편이고 그래서 인생의 밑바닥을 경험해보진 못했으니까. 어디서 번데기 주름질이야? 이런 기분이 드는 거다.
내 인생의 가장 뜨거웠던 시절엔 인생이 너무 편했고 (내면적 격랑은 있었으나 그까이거~ 고민이겠냐)
그때에 비해 쬐끔 고달파진 시점부터는 전혀 뜨겁게 살지 못한 기분이다.
솔직함만이 강점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전혀 솔직하지 못한 녀자일지도 모른다. 최근에 그런 생각을 했다.
그리고 어쩌면 외로운 인간일지도. (외로움을 잘 탄다는 의미는 아님)
쌀쌀한 가을이라 그런지 말이야... 친구랑 오붓한 쐬주 한잔이 그리워진다.
아, 나는 가을 타는 녀자.
가을엔 인생 센치해지고 싶은 녀자.
어제 바다소녀를 붙들고 이러쿵저러쿵 말을 쏟아냈는데 그냥... 뭐랄까... 짧게 한마디로 끝날 수 있었던 말 같기도 하고 그편이 낫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 그런...;;;;;
여하튼 그 장황한 대화를 통해 다시 한번 인생과 드라마의 상관관계를 생각해보았다.
새삼, 드라마는 '인생이란 이런 게 아닐까요'라고 묻는 거라던 어느 작가님의 말씀이 떠오른다. 지금의 나로서는 '인생이란 무얼까요...'하고 묻는 정도 밖엔 안 될 것 같지만.
예를 들어 내가 참 좋아하는 주쌤을 봬면 이런 것두 물어보고 저런 것두 상담해봐야지 하지만 정작 만나면 못하게 된다. 그분들이 살아오셨을 삶을 생각하면 왠지 내 고민 따윈 너무 부끄러워져서 말이지. 나는 참 운이 좋은 편이고 그래서 인생의 밑바닥을 경험해보진 못했으니까. 어디서 번데기 주름질이야? 이런 기분이 드는 거다.
내 인생의 가장 뜨거웠던 시절엔 인생이 너무 편했고 (내면적 격랑은 있었으나 그까이거~ 고민이겠냐)
그때에 비해 쬐끔 고달파진 시점부터는 전혀 뜨겁게 살지 못한 기분이다.
솔직함만이 강점이라고 생각했지만 사실은 전혀 솔직하지 못한 녀자일지도 모른다. 최근에 그런 생각을 했다.
그리고 어쩌면 외로운 인간일지도. (외로움을 잘 탄다는 의미는 아님)
쌀쌀한 가을이라 그런지 말이야... 친구랑 오붓한 쐬주 한잔이 그리워진다.
아, 나는 가을 타는 녀자.
가을엔 인생 센치해지고 싶은 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