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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열차

7년 전 메모

by 와옹 2007. 6. 1.
이 세상의 모든 숨겨진 것들을 위하여
때로는 그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당연하게 여겨온 모든 것들에 의문을 품고
모든 익숙한 것들로부터 떠나
어느 순간 낯선 곳에 위치하게 된
세상의 그늘 사람들의 그늘 나의 그늘을
그늘 아래 가려진 것들을
큰 소리로 외쳐줄 필요가 있다.

-200년 2월 12일 꼭두새벽에...



가끔 내가 쓴 옛 글에 놀랄 때가 있다.
진지하게 여러가지를 사유하고 고민하고 정의내린 흔적들..
저 거창한 메모의 발단은 사소한 것이었다. 작은 생각이 크게 번질 때가 있는데, 그런 때에 쓴 것이다.
숨어있는 것들을 소중히 하자. 세상의 이면을 소중히 하자.
그냥 그런 이야기.
세월이 흐를수록 표현이 단순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