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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날적이

주절주절

by 와옹 2010. 1. 19.
반액할인, 요즘 인터넷 서점들이 50% 할인을 하고 있다.
덕분에 장바구니에 담아놓은 책들이 부지기수.
그중에 할인 마지막날이었던 [더 로드]와 그 서점에서만 반액할인하는 -대부분의 소설책은 겹치는데- [기발한 자살여행], 그리고 복간된 [판타스틱 1월호]를 주문했다.
판타스틱. 일단 내가 가장 궁금했던 건 몇달만에 출간 재개한 판타스틱 1월호. 판형이 조금 큰 소설책 정도(A5쯤?)의 크기로 작아져서, 잡지라기보단 월간문학같은 (아니 그것도 잡지입니다만) 문학지의 느낌이다. 실제로 소설과 기획기사의 배분도 문학지와 비슷한 느낌으로, 화려한 컬러와 없어봬는(?) 편집술로 기존의 어수선함을 이어가려 했으나...... 단정하다. (실망)

예전엔 미출간 해외소설이 많았다면 복간판엔 국내 작가 또는 신인의 글이 늘어난 느낌.
전문가의 연재라는 느낌은 줄어들고 '투고의 장'이 된 느낌?
으으응~ 하여간 그렇다. 내겐 좀 아쉬운 느낌. 디오티마도 없고... 곧 연재 재개한다고는 하던데.

반액할인에 눈독 들이는 것은 역시 비싼 책! ㅋㅋㅋ 포의 단편모음집 [우울과 몽상]이나 조이스의 [율리시즈] 완역본 노리고 있다. 50%는 아니지만 마츠모토 세이초 걸작선도 완간된지 오랜데... 이것두 사야하는데 흑흑. 돈이 엄써.

일드. 아, 삭쇼 주연의 [특상 카바치]가 시작됐는데, 생각 외로 재밌었다.
예전에 후카츠 에리 주연으로 했던 [카바치타레]의 후속같은 느낌으로... 그걸 재미없게 본 나로서는 업그레이드된 느낌! (화면에 문자 넣고 장난치는 게 [사사키 부부의 의리없는 전쟁] 삘도 나는데 이게 더 재밌다.)
호리키타 마키는 얄밉게 나와서 둘이 러브러브 안했으면 좋겠다능. 여주인공 이미지 업 시켜주지 않으면 안되겠어~.
쇼는 정말, 연기력이 거슬리지 않는 잘 맞는 역을 맡은 듯. 적당히 오버하는 열혈 청년. 캐릭터 괜찮다. 근데 얘는 드라마 얼굴이 너무 못나게 나와... 얼굴 부었을 때 찍었나...ㅜ.ㅜ 안타까우이. 마지막 생방퀴즈 때 넘 예뻐서 같은 인물인가 했다.

관리. 얼굴... 피부 망친 걸로 치면 최근의 나 따라올 자가 없겠지.
열심히 관리하지 않으면 큰일 나겠다. 몸도 얼굴도. 그리고 건강도.
오늘은 외출에서 돌아올 때 컨디션이 급 나빠져서 정말 울고싶었다능. 

지름신. 최근 이것저것 소소하게 지르고 있는데 그중 고구마는 대실패!
현대홈쇼핑 해남황토고구마 세박스 주는 거... 그거 추천받고 샀는데ㅠㅠ 맛없어서 반개도 못먹은 건 처음이다! 완전 비추! 흑흑.
빨리 마스루모그라프 연필을 지르고 싶다. 벌써 몇달이야. 소심하긴.
아, 그 전에 검정 토너부터 사야되는군....ㅜㅜ
이달을 잘 버텨야 하는데, 홧팅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