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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날적이

컨닝도 제대로 해야지...

by 와옹 2009. 11. 6.
좀전에 엄마핸폰으로 묘한 문자가 왔다.
무슨소린가 대부업첸가 싶어 네이뇬에 검색했더니 요즘 유행하는 다음과 같은 문자였다.

'방금 통장으로 행복 송금했어요.
우울할 때마다 인출해서 쓰세요.
비밀번호는 당신의 웃음입니다.'

헐...
이 문자에서 마지막줄을 -아마도 글자수 초과로- 빼고 상호를 박아넣은 문자가 온 것이다.
마지막줄만 손으로 가려보시라... 대부업체 광고같지...-_-;
길거리에서 붙잡는 사람보고 '도를 믿으십니까'를 떠올리듯이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라듯이
이젠 행복을 전하는 문자도 못믿는 세태가 되었나 하면 씁쓸해진다. (너만 그런지도;;)
그리고 컨닝도 제대로 해야한다는 만고의 진리가 되살아나는...

뭐든 제대로 합시다!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