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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날적이

실패한 지름신

by 와옹 2007. 12. 27.

성탄절날, 크리스마스 선물로 문구류를 샀다.
오늘 그 품목들이 도착했는데, 결과는 대실패. -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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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상품평에 완전 속은 필통.
받고보니 너무 별로여서 엄마에게 "예쁘다고 한번만 말해"달라고 애원했건만... 너무 정직하신 울 오마니. "...." 으윽. 그 반응에 더 가슴 아팠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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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휴대용 펀치고 오른쪽은 연필 끼우개다. 그립감을 편하게 해준다고 하는 물건...이건만, 뭔 실리콘이 저리도 딱딱하냐. -_-^ 가느다란 연필에 끼웠더니 예전보다 쬐애금 편해졌을 뿐이다. 쳇.
왼쪽의 휴대용 펀치는 달랑 2장이 한계인 펀치답게 지저분하게 뚫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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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배송비가 더 비쌀 뻔 했던 스타빌로 볼펜...
싼 맛에 썼다가 중독되었다는 블로거의 글에 홀려서 샀다. 그런데.. 필기감은 둘째치고, 보라색과 초록색이 죽어라 안나와서 팔뚝이 아플 정도로 문질러댔다는 이야기.
그 고생 후의 필기감은... 생각보다 평범. ㅡㅜ
그냥 BIC 라운드그립으로 갈 걸.. 하는 후회의 쓰나미.
(고생 대비 별로일 뿐, 가격 대비 품질은 훌륭하다. 1자루에 200원 꼴이니)

성탄절의 지름 품목이 모조리 실패라서 지름신이 침울해졌다.
내년에는 좀 더 현명한 소비를 해야겠다. 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