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두근두근/물건

쪼매난 커피잔

by 와옹 2007. 11. 20.
이제 그만 먹자고 다짐(?)했던
초이스 웰빙커피믹스를 또 사버렸다.
이유는 귀엽고 앙증맞은 커피잔 2개를 주기 때문. (이런 거에 약해...♨OTL)
일반 머그컵에는 2봉지를 넣어야 알맞은데 요 잔엔 한 봉지로 충분하다는 게 또 맘에 들었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배경이 너저분해서 가까이 찍었더니
작은 컵이라는 게 전혀 안 나타나는군. ^^;
실물의 80% 정도?
분홍이랑 파랑이 세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큰 컵에는 안쪽에 귀여운 소 두마리가
'스틱 2개'라고 외치고 있다.

소들이 익사하지 않게 물을 넣으면 O.K~.

한봉지라도 줄이면 살이 덜 찌겠지?

***

참 재미있는 게 큰 컵에는 꼬박꼬박 두 봉지를 타 마셔야 마신 것 같더니만, 작은 컵에는 한 봉지를 타 마셔도 충분했다는 것!
그 그릇만큼 기대하고 만족하기 때문일까?

문득, 떠오르는 한구절.
군자는 그릇이어서는 안된다. 도량에 한계가 있어서는 안된다는 공자님 말씀. 논어였던가?
고작 커피 마시기를 군자에 비유하는 나는 으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