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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날적이

강제 휴식

by 와옹 2020. 1. 23.

매년 명절 무렵이면 꼭 두통이 도진다.
난 명절증후군도 아닌데... 
이쯤 되면 조상님들이 이쁘다고 건드려서 그렇단 말이 합리적의심으로 여겨질 정도다;;
예전 두통은 관자놀이 쪽으로 왔는데 요 몇년은 눈썹뼈 쪽으로 와서 좌우를 훑고 간다. 
편두통보다 이게 더 안 좋다는 거 같던데... 에잉 몰라.
다행히 이번 두통은 순수하게 두통뿐이라 먹기는 잘 먹지만, 
일상생활이 정지됐다는 점에서는 그게 그거인... 강제 휴식.
머리가 아플 때는 머리를 비우라는 뜻으로
알아들어야 할까.
그래 다 비우자 다 내려놓자
하는 마음 한구석엔
새해맞이 액땜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