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신과의 사투가 있었다.
며칠간 이로시주쿠 잉크와 만년필 세일에 꽂혀서 눈이 벌겋게 건조되도록 장바구니를 노려보았는데
할인이고 뭐고 다 놓아버리니 마음이 편하다.
가끔씩 발광하는 지름신 때문에 피곤하지만 요번엔 나의 승!
(근데 이거 이긴 거 맞을까... 며칠을 허비했는데 -_-;;;;;)
중고책을 또 한번 보내고
가스점검을 받고
화재보험과 집전화를 신청. 근데 집전화 번호이동 이거 뭐가 이렇게 느리냐 ㅡ"ㅡ 속터지는 줄..
잦은 고장 때문인데도 6개월 이내에 번호이동 안된다고 민원센터에 신청하고 거기서 통신사가 전화한다더니 안 와서 내가 하고, 그랬더니 또 민원센터 연결해서 접수번호 받고, 그랬으면 자동으로 다시 연결해줘야 하는 거 아님? 내가 또 통신사로 전화해야 해! 어휴.... 진짜 답답해서 차라리 3주 기다렸다 6개월 채우고 신청하는 게 낫겠다. 오늘 오전부터 6시까지 예닐곱번을 통화하고도 내일로 넘어간....-_- 정말 엄마만 아니면 확 없애버린다 전화기.
그리고 며칠간의 휴가 아닌 휴가.
아마도 집에 콕 박혀있겠지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