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 109분
영국, 코미디 SF
감독 에드가 라이트
출연 사이먼 페그(게리 킹 역), 닉 프로스트(앤디 나이트 역), 로자먼드 파이크(샘 역) 등등등...(생략해서 미안요~)
뭐 이런 영화가 다 있ㅋㅋㅋㅋㅋ
이런 류의 이야기를 해볼까~하고 비슷한 걸 찾다가 우연히 본 영환데 생각보다 더 똘끼 충만한 영화였다.
알고 보니 <새벽의 황당한 저주> 감독. 아 그 영화는 안봐도 제목만으로 감이 잡히는 영화라. ㅎㅎ
어쨌든 이런 병맛에 괴상한 크로스오버, 뭔 말인지 쉴 새 없이 떠드는데 간혹 가다 뼈가 있는 노홍철 같은 수다가 유쾌하다. 클라이막스에서 찌질한 주정뱅이의 대사를 읊는데 그게 진짜 보통 사람들이 원하는 거나 같은 말이라 아 진짜 ㅋㅋㅋㅋㅋ 천잰가벼 이 감독. 자유를 원한다거나 즐겁고 싶다거나 친구를 지지하는 대사 등등이 이 영화가 단순한 바보짓이 아니란 걸 말해준다. 대단한 작품성 없고, 정교하고 치밀한 구성 없고, 보고 나서 여운 따위도 없다! 그저 술주정같은 전개가 나름의 논리로 이어지는 것이 이 영화의 즐거움. 그런 의미에서 한바탕 술주정 같기도 ㅋㅋㅋ. 엔딩은 좀 너무 많이 가버린 듯하고 중간에 사라진 자들에 대해서도 감정이입 하나도 안 해주지만, 그 일관성이 오히려 툭하고 가슴을 치는 게 있는 그런 영화다.
이런 영화 좋다능. 이 감독 꺼 다 찾아볼 거라능. ㅋㅋ
몇편 보면 질릴 것도 같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볼만한 똘끼. 굿~
그들이 원한 건 그저 이런 거였는데....... ㅋㅋㅋ
+) 앗, 사이먼 페그랑 로자먼드 파이크는 <꾸뻬씨의 행복여행>에도 나왔네? ㅎㅎㅎ 것두 봐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