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디즈니)
각본 제니퍼 리, 쉐인 모리스
감독 크리스 벅, 제니퍼 리
자매 투톱 애니메이션.
남자는 들러리. 근데 들러리 홍보가 과해.
대단히 혁신적인 주인공이 나온 것처럼 호들갑 떨더니
뭐야 디즈니잖아. -_-
디즈니 메시지의 한계. 근데 그냥 디즈니답게 까놓고 가지, 가족애와 진정한 사랑을 자매애로 바꾼 것 외엔 그냥 디즈니임!
이것은 뮤지컬이었다.
나 엘리자베스(대사까지 노래조였던) 보는 줄 알았네...
노래가 무지 좋은데 초반부터 쩌렁쩌렁 불러제끼는 게 난 힘들었어...
그러나 노래만으로 선동되고
비주얼만으로 감동이 밀려오는
스토리만 뺀 애니의 승리!
야호 극장에서 봤다!
근데 3D로 보면 좋긴 했겠다.... (나 3D안경 싫은데도...)
근데, 인간적으로 뭐가 어른들을 위한 동화냐? 남자보다 나은 가족애를 추구하자 뭐 이거냐..?
엘사 언니의 희생적 사랑과 동생 안나의 용감한 사랑에만 집중했어도 드라마틱했을 얘기를(가족애) 남자 둘 끼워넣어 안나의 삼각관계(진정한 사랑)로 잠시 가더니, 알고 보면 엘사의 사랑과 외로움과 고난의 성장기도 내포하고 있는 뭐가 너무 많은 삼천포 스토리! ........근데 다 필요한 씬이긴 해... 주인공과 기본 설정이 너무 많아서 그렇지 다 필요한 씬들이야....... 라거나말거나 난 지루했다 흑흑. 강철의 연금술사 풍의 눈괴물 나올 때는 "아우 쟤 별 역할도 못할 거 뻔한데 왜 만들었대, 엘사는..." 요런 원망마저.
어쨌든 기대한 바와 전혀 달랐던 스토리만 빼면,
완벽에 가까운 애니메이션. 재미있다. (여태 지루하니 뭐니 해놓고)
그래도 난 왜 인어공주나 미녀와 야수가 그립지..............? ㅠㅠ 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