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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팍해요~문화생활/영화

저번부터 넘버링 24. 트와일라잇

by 와옹 2013. 11. 10.

2008년 / 121분
미국

감독  캐서린 하드윅
출연  로버트 패틴슨(에드워드 역), 크리스틴 스튜어트(벨라 역) 외

 

할리퀸 로맨스를 너무 일찍 떼어버린 후 로맨스를 등한시한 내가, 주위에서 이걸 원서로 보며 열광할 때에도 그냥 "헤에~" 영화가 흥행하고 모 감독님이 "재밌더라!" 하셨을 때에도 "헤에~"가 전부였던 내가, 드디어 이걸 보았다. 앗싸.

그냥 재밌네? ㅎㅎㅎ
근데 이후 시리즈가 그닥 보고 싶진 않다. 그냥 이 한편으로 재밌군. 끝. 이런 기분. 매우 매력적인 소재의 로맨스이지만 '태생의 차이'라는 그들 사이의 긴장감, 받아들이는 과정의 저항감이 희박해서일까. 벨라가 별 저항 없이 모든 걸 이해하고 받아들이니까 나 쫌 그랬음. 도도한 척하더니 이렇게 쉬운 여자였니.... 뭘 잡아잡수 하고 있어. 한달만에. 이런 삐딱함이 생긴다. -_- 저런 꽃미남 나는 싫다만...(그래 주지도 않을 거 안다 알아) 그리도 좋더냐. 재미있었지만 로맨스가 두근거리진 않았엉. 면발은 쫄깃하게 부탁...
두시간이나 되는데도 이야기 진행에 급급한 느낌이 드는 걸 보면, 책을 보는 게 나을까? 요런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건... 원작자 출연 맞지? 노트북 아줌마. ㅎㅎㅎ